메탈
Dissection - Storm of the Light's Bane
Dissection - Storm of the Light's Bane
2011.10.18디섹션은 버줌, 세티리콘, 엠퍼러, 메이헴같은 사타니즘 밴드의 계보를 잇는다. 리더인 욘 뇌트베이트(Jon Nodtveidt)는 사타니즘 신봉자로 인터뷰에서도 디섹션의 음악은 "Majestic Satanic Metal Of Death"라고 말했다. 또한 그의 친구가 알제리 동성애자를 살해하는것을 도와주어 체포되어 7년간 복역한후 3집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자살로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데 스톡홀름의 아파트에서 발견된 그의 시신 곁에는 타고있는 양초들과 자살의식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물품들이 있었고, 그는 자신의 머리를 향해 총을 쐈으며, 그 앞에는 사탄의 성서가 놓여져 있었다고 한다. 뼛속까지 사악한 블랙메탈의 선구자 디섹션의 음악은 앨범 자켓의 그림처럼 차갑고 오컬트적이다. 너무 사악해서 망설이다가..
Pantera - Vulgar Display Of Power
Pantera - Vulgar Display Of Power
2011.07.12팬들에게 소위 죽빵 앨범이라고 불리는 Pantera의 통산 6집 앨범. 메이져에 데뷔하기 전 앨범들은 L.A메탈 같은 노래들이었다니깐 차치 하고서라도 메이져에 데뷔한 5집앨범은 충격 그 자체였다. 당시는 그런지가 지배하던 시대였고, 메탈계의 큰형님들도 자신들의 노선을 버리고 얼터너티브 음악을 발표하던 시기였으니까. 그때 " Cowboy From Hell "이 나타났으니 충격이었지. 당시 심야 라디오 프로인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This Love와 Rise를 들었는데 이렇게 강력한 스래쉬가! 하고 감탄한 기억이 난다. 이토록 단순, 과격, 천박한 노래가 어디 있단 말인가? 이 정돈된 세대에! 이후 이들은 단숨에 스래쉬 메탈의 강자로 부상했다. 그리고 발표한 메이져에서의 두번째 앨범. "Vulgar Di..
SYL(Strapping Young Lad) - City
SYL(Strapping Young Lad) - City
2011.07.07VAI(Steve Vai의 밴드)에서 Sex&Religion앨범을 발표하며 어린나이에 데뷔한 Devin Townsend라는 보컬이 Steve Vai와의 의견차이로 팀을 떠나게 된다. 이후 솔로프로젝트와 Strapping Young Lad라는 기괴한 밴드를 조직하는데 이 밴드의 노래가 참 기가 막히다. 인더스트리얼, 하드코어, 메탈을 짬뽕시켜놨는데 이건 뭐, 더이상 강력한게 나올 수 있나 할 정도로 정신없이 몰아부치는 기타와 울부짖는 Devin의 강력한 보컬이 리스너들의 혼을 쏙 빼놓을 지경. 솔로프로젝트 또한 장엄하면서 웅장한 메탈 곡들로 팬들과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Ocean Machine과 Terria는 그의 솔로커리어의 정점에 있다! 메탈이라는 장르를 그렇게 확장시키고 독특하게 바꾸어 놓을 수..
Crash - 6집 The Paragon Of Animals
Crash - 6집 The Paragon Of Animals
2010.12.09돌아오신 메탈계의 큰형님 크래쉬의 통산 6집 앨범. 예전과는 다른 세련된 사운드다. 물론 세월이 변했으니 뭔가 새로운게 첨가되고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그 단단한 음악적 고집은 꺽지 않으시는 걸 보면 아~ 역시 듬직한 형님들~ 이런 생각이 절로 든다. 이번 앨범은 4집인 Terminal Dream Flow와 닮아 있다. 4집이 인더스트리얼 적인 요소와 테크노 적인 요소를 믹스시킨 앨범인데 비해 이번에는 그러한 것들 없이 순수한 메탈 파워로 가득찬 앨범임. The New Black을 가장 즐겨듣는데 긴장감 넘치는 리프가 좋다. Revolver도 좋고. 이번 앨범에는 안흥찬이 멜로디를 노래하는 충격적인 곡도 있다. ㄷㄷㄷ 2집까지는 원초적인 사운드가 좋았는데 3집부터는 조금 다채로운 시도를 하더니 이번앨범..
Big 4 Live 드디어 나온다
Big 4 Live 드디어 나온다
2010.10.15Metallica, Megadeth, Slayer, Anthrax 꿈같은 라인업의 Big 4 라이브가 DVD로 발매예정이다. 그래24에서 예약받고있는데 본인은 역시나 박스셋으로 예약완료! ㅋ 11월2일 출시예정인데 아... 기다려 지는구나. Slayer와 Anthrax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Metallica와 Megadeth가 한무대에 선다는건 정말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말이다. 그러고 보면 세월도 많이 흘렀고 형님들도 많이 늙으셨다는 반증이 아닐지. 요즘 아이폰에 빠져서 음반사길 게을리 했는데 앞으로도 음반구입을 조금 줄여야겠다. ㅎㅎ Tap Tap Revenge: Metallica도 사고 싶으니깐. 근데 왜 Tap Tap Revenge: Megadeth는 안나오는겨? 이건 너무 차별하는거..
Guns N' Roses - Appetite For Distruction
Guns N' Roses - Appetite For Distruction
2010.08.26지금이야 차(Slash)때고 포(Izzy)때고 Axl 밖에 없는 Guns N' Roses가 남았지만 이 앨범을 발표했을때의 충격이란. 섹시하고 찢어지는 Axl의 보컬과 육중하고 끈적한 Slash의 기타가 앨범 전체를 지배한다. 메머드급 데뷔앨범이며, LA메탈의 정수라고 할만한 앨범이다. 시종일간 질퍽하고 흥청망청 로큰롤을 들려줬던 이들의 본능적인 행보가 그립다. 오로지 한길 한 스타일을 고집하고 추구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가. 팬으로써 전성기는 갔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Guns 'N" Roses - Welcom To The Jungle
Metallica - Master Of Puppets
Metallica - Master Of Puppets
2010.08.19Black, Justice, Ride The Lightning앨범, 모두들 훌륭하긴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메탈리카는 이음반 이라고 생각한다. Battery의 질주감, Master Of Puppets의 완급조절, Orion의 감성... 그리고 요절한 비운의 천재 Cliff Button의 존재감으로 충만한, 스래쉬 메탈의 마스터피스. Metallica - Battery
Annihilator - All For You
Annihilator - All For You
2010.08.021989년 Alice In Hell부터 올해 발표한 동명타이틀 앨범까지 시종일관 뚝심있게 스래쉬메탈을 고집해온 밴드 Annihilator. 이들의 음악은 밴드의 브레인인 Jeff Waters(기타)가 담당하고 있는데 이 앨범에서 Jeff의 천재성이 번뜩인다. 초창기의 스피드와 테크닉을 강조한 스래쉬메탈을 본작에서도 여전히 고집하고 있는데, 보컬의 호불호가 갈리는 것을 빼고 음악은 상당히 훌륭한 수준이다. 특히 All For You같이 헤비한 넘버 뿐만 아니라 Dr. Psycho같은 잔잔하게 깔리면서 중반이후에 몰아치는 완급조절이 잘 된 곡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감상시 지루한 느낌이 없다. "The Sound Of Horror"같은 연주곡도 좋다. 노래 전체가 자켓사진의 분위기처럼 음산하고 공포스럽다. ..
Royal Hunt - Paradox
Royal Hunt - Paradox
2010.07.21덴마크 출신의 멜로딕 클레시컬 프로그래시브 메탈 밴드. Royal Hunt의 4번째 스튜디오 앨범. 프로그래시브 메탈 하면 DT(Dream Theater)나 Shadow Gallery, Magellan밖에 몰랐는데 Royal Hunt를 들으니 이건 완전 신세계다. DT처럼 현란하진 않아도, Shadow Gallery나 Magellan처럼 70~80년대를 아우르는 고전적 사운드가 아닐지라도. 얘네들도 나름대로 개성있는 음악을 가지고 있더라. 특히 프로그래시브 하면서도 클레시컬 한거. 복잡한듯 하면서도 깔끔한 음악이 인상적이다. 북유럽 특유의 감성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멜로디가 애잔하고 선이 곱다. 약간은 고전적인 삘이 나기도 하고 코러스도 인상적이고 건반악기도 잘 사용하는듯. Royal Hunt -..
Edguy - Hellfire Club
Edguy - Hellfire Club
2010.07.1715세 가량의 어린나이에 데뷔해서 Edguy, Avantasia로 활동해 온 토비아스 사멧에게 사람들은 천재 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인다. 이것은 그가 두가지 활동을(Avantasia, Edguy)병행 하면서도 지칠줄 모르는 창작력으로 훌륭한 음악들을 쏟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Hellfire Club은 Mandrake와 함께 Edguy 앨범 중에 단연 돋보이는 명반인데 초창기 Edguy의 에픽적 스타일의 모습과는 달리 보다 정통 헤비메탈로 회귀한 모습이다. 귀에 쏙쏙 들어박히는 인상적인 멜로디에 호쾌한 보컬은 여전하지만 보다 응집력있고 파워있는 리프를 선보이며 자신들은 그저 스피드로 끝장내는 밴드만은 아니다라고 항변한다. Mysteria와 King Of Fools는 킬링트랙이고, 잔잔한 분위기의 The S..
Rage - Trapped!
Rage - Trapped!
2010.06.16독일의 스래쉬메탈 밴드 Rage. 20년 넘는 세월동안 한결같이 스래쉬 메탈만 고집해온 이들은 강력한 리프와 유려한 멜로디를 무기로 한다. 묵직하고 강력한 리프의 Metallica와 다소 신경질적인 사운드에 화려한 기타 사운드의 Megadeth와는 달리 고전적인 분위기의 곡에 쌈박한 기타리프, 파워메탈을 연상시키는 멜로디를 결합시켰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 반짝! 하고 사라지는 밴드가 아니라 20년이상 한결같이 정도를 걸어온 밴드 답게 우직하고도 묵직한 노래들을 들려준다. 비록 많은 박수와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밴드는 아니지만 저력이 있고, 고집이 있고, 색깔이 있는 Rage. "Enough Is Enough"같은 킬링트랙도 있고 오케스트레이션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Baby, I'm Your Night..
Heavenly - Virus
Heavenly - Virus
2010.06.02멜로딕 파워메탈의 신성 Heavenly의 2006년 앨범. 전통적으로 독일, 북유럽이 파워메탈의 강국 이었던 반면 프랑스는 인지도가 없었다. 그러나 Heavenly의 보컬 벤소토의 매끈하고 시원한 창법, 인상적이고 강력한 멜로디가 팬들을 사로잡았다. 파워메탈이 아직까지 죽지 않았음을 증명해낸 앨범 Virus는 스피드와 힘, 아름다운 멜로디가 공존한다. Gamma Ray의 향기가 풀풀나긴 하지만 정말 훌륭하다. 하긴 파워메탈씬에서 Helloween과 Gamma Ray에게 빚을 지지 않은 밴드가 있을까만은... 심포닉하고 에픽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거나 힘과 스피드에 충실한 파워메탈 이런 두부류의 밴드가 존재하는데 Heavenly는 후자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첫곡부터 끝곡까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