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핀란드 메탈밴드 - 메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꼭 봐야할 영화
핀란드 메탈밴드 - 메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꼭 봐야할 영화
2020.05.06핀란드 메탈밴드는 메탈을 좋아하는 아재들에게는 축복같은 영화다. 음악장르중에서도 가장 매니악한 장르인 메탈음악, 그중에서도 쩌리 취급받는 익스트림 메탈밴드의 음악과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으니. 좀처럼 메인스트림에 노출되지 않는 음악, 밴드들의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볼 수 있는건 정말 반가운일이 아닐 수 없다. 북유럽 메탈 강국인 스웨덴이나 핀란드는 메탈밴드가 유명하다고 한다. 폴란드는 베헤모스의 네르갈이 뉴스위크 메인에 실릴정도로 유명인사이고 [보이스 오브 폴란드] 심사위원일 정도다. 보이스 오브 핀란드에서 네르갈의 출연모습. 기타만 치고 보컬은 다른사람이 한다. 북유럽 메탈 강국 빼고는 좀처럼 메탈 비스무리한 음악을 하는 사람들도 공중파나 공연에서 보기힘든 상황인 요즈음. 이런 영화는 팬으로써 당연히..
한국영화 명장면 Best 35
한국영화 명장면 Best 35
2012.10.29[파수꾼]과 [황해]빼고는 다 본영화. 근데 개인적으로 [말죽거리 잔혹사]가 빠져서 좀 아쉽다. "대한민국학교 조까란 말이야"라는 권상우가 대사하는 장면 멋진데 말이다. ^^ 유하감독을 내가 좋아하기도 하고 그래서... 근데 요즘 지용이가 태어난 후로는 영화관에 영화보러 통 못가본것 같다. 언제 한번 보러갔으면 좋겠다 ^^
뉴욕(2009)
뉴욕(2009)
2011.04.22어색한 언어적 단점... (이상하게 인도억양은 적응이 안돼더라는...)마저 상쇄시켜버리는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가 좋았던 영화. 헐리우드 영화와 비교해도 별반 다를바 없는 분위기가 인도영화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내용은 다소 익숙한 테러리스트들의 테러시도에 대한 내용. 블랙 이후에 관심을 가졌던 인도영화에 대해서 이영화를 보니 인정할 수 밖에 없겠더라. 액션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 보면 후회하지 않을 영화. ㅎ
디스트릭트9 단평
디스트릭트9 단평
2010.09.07디스트릭트9은 SF영화지만 현실의 반영이다. 외계인을 격리하다가 사회문제가 되니깐 다른 곳으로 강제이주 시키는 것도 그렇고, 그들의 첨단 무기기술에 인간들이 탐을 내어 어떻게든 주인공 바커스를 생포해 그를 실험할려는 것도 그렇고, 자신들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서는 인권이니 뭐니 하나도 생각하지 않는 천박하고 야만적인 나라들과 기업들... 딱, 그들의 모습이 영화안에 들어있다. 소수민족에 대한 억압이 만연한 나라에 이영화를 대입하면 현실처럼 딱 맞아 떨어진다는 사실이 슬프다. 영화속 배경이 남아공이 아니라 우리나라라도 어색할 것이 없다는 사실은 더 가슴아픈 일이고.
블랙 - 뻔하지만 감동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블랙 - 뻔하지만 감동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
2009.09.21헬렌켈러 이야기를 재구성한 영화 [블랙]은 드라마 치고는 꽤나 긴 시간을 들여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단조로운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었을텐데 감독은 아주 영리한 방법으로 영화를 완성시켰다. 전반부의 사하이와 미셸의 만남, 미셸이 단어의 의미를 깨닫기까지의 과정은 퍽 감동적이다. 이야기의 단조로움을 극적인 플롯들로 채워서 영화가 생동감 넘친다. 고풍스런 인도의 상위층 인테리어도 멋들어지고, 음향효과와 음악도 지루하지 않게 배치되어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훌륭했고, 영화의 속도도 지루하지 않다. 다만 전반부의 흥미진진하고 인상적인 캐릭터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잃고 스토리는 지나치게 늘어진다. 특히 장애인 영화가 가지고 있는 [인간극장]식의 '핸디캡 극복기'가 가지고있는 지나친 신파조의 메세..
영화 [마더] - 불편한 진실?
영화 [마더] - 불편한 진실?
2009.06.11영화 [마더]와 봉준호감독의 전작 [살인의 추억]-[괴물]이 공통적으로 포함하는 것은 한국사회의 부조리와 시대의 암울함에 대한 정서다.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에서 "당시 시대가 살인범보다 더 악했기 때문에 살인범을 잡을 수 없었다"라고 말한 것 처럼, 그의 영화는 일관되게 한국사회의 부끄러운 치부에 메스를 들이대고 있다. 영화 [마더]도 다르지 않다. 비록 모정이 빚은 비극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여전히 감독은 돈만 밝히고 정의감 없는 변호사들의 모습과 지식인들의(교수들) 비도덕성을 실날하게 꼬집고 있다. 영화의 플롯은 단순하지만 그 층위는 주인공 혜자의 믿음과 유일한 목격자인 노인의 목격담중 관객이 누구의 말을 신뢰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전자를 믿는다면 영화는 무고한 아들을 지키기 위한 어..
똥파리, 슬럼독 밀리어네어, X맨 탄생 - 울버린
똥파리, 슬럼독 밀리어네어, X맨 탄생 - 울버린
2009.05.04절절하고 치열하게 써내려간 어느 양아치와 그 가족에 대한 이야기, 과장도 영화적 댓구도 없는 빠른 전개와 극으로 달리는 스토리, 영화적 재미를 위한 약간의 작위적인 설정과 과도한 감상적 씬이 없지않았지만, 그래도 감독의 진심이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되어지는 생생하고 끈끈한 영화다. 양익준 감독이 이영화를 아무것도 모르고 만든 영화라고 하는데, 내 생각엔 스토리가 직선적이긴 하지만 곳곳에 깔려있는 설득력은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이건 순전히 감독의 비범함에서 나온것이라고 밖에 생각 할수 밖에 없는 고로, 양익준 감독은 상당히 영민하다. 올해의영화가 될만한 수작. 이영화, 역시 대니보일 답다. 빠른 전개와 치밀한 스토리, 적절한 유머, 긴 여운. 쟝르적 카테고리안에서 신선한 소재를 발굴해내고, 그걸 대중적인 상..
프로스트 VS 닉슨
프로스트 VS 닉슨
2009.03.15워터게이트 사건이후 몰락해가는 대통령 닉슨의 모습을 관조적으로 바라보는 프로스트 VS 닉슨은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다. 영화의 긴장관계를 유발하는 요소는 프로스트측과 닉슨측의 인터뷰 대결인데 이는 마치 스포츠처럼 그려진다. 공격하는 자와 막는자.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는 모습이 마치 권투의 한 장면같다. 이렇듯 인터뷰를 게임과 같이 풀어낸 영화가 있었던가? 그래서 프로스트 VS 닉슨은 새롭고 신선하다. 프로스트의 승리에 중심을 맞춘듯 하지만 영화는 닉슨대통령의 고뇌와 아집 그리고 권력에 대한 허망함을 영리하게 그려내고 있다. 구부정한 어깨와 어슬렁 거리며 걷는 닉슨, 마지막 장면에서 클로즈업 될때 체념한듯 바라보는 그의 눈은 최고의 권좌에 앉았다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야심가의 허망함을 세밀하게 ..
미쓰 홍당무
미쓰 홍당무
2008.10.20이경미 감독의 신선한 데뷔작 [미쓰 홍당무]의 이쁜것들에 대한 공격은 우리들로 하여금 고개를 주억거리게 만들만큼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세상이 공평할 것이란 기대는 버려 우리같은 사람들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해!~"라는 외침은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피해받는 여성들을 대표하는 양미숙의 처절한 외침이기도 하지만 이사회를 향한 도전적인 문제재기 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양미숙이라는 존재는 도덕적이지 못하고 못된 캐릭터 이지만 우리가 그녀를 미워할수 없는 것은 우리의 상처와 아픔을 그녀가 대변하기 때문일 것이다. 예쁜것들과 가진것들 혹은 잘난 것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컴플렉스 말이다. 사실 양미숙은 용서받지 못할 캐릭터고 그와 전교왕따 서종희의 음모는 개인의 생활을 짓밟는 범죄이기도 하다. ..
다찌마와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다찌마와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2008.08.21의도적인 B급영화인 "다찌마와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의 미국 - 만주 - 한국 - 스위스를 넘나드는 해외 올로케 장면은 한국에서 버젓이 촬영되었고, 심지어 두만강 장면은 성수대교에서 촬영되었다. 시대적 상황이 독립군이 활동하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성수대교 위로 자동차가 지나가는 장면은 실소를 자아내지만 류승완의 익살스런 장난질이 그냥 밉지만은 않게 생각되어진다. 2000년 인터넷에 공개된 35분짜리 "다찌마와 리"가 60~70년대 한국액션영화에 대한 오마쥬이자 진지한 시대에 바치는 비장한 코메디 였다면 극장용 장편으로 재 탄생한 "다찌마와 리"는 보다 스케일이 크고 다양한 캐릭터가 어울리는 코메디 한마당으로 재탄생 했다. 가볍고 작위적인 설정의 의도적인 B급 액숀영화 치고는 액션의 완성도가 ..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2008.08.11기존의 쟝르공식을 철저하게 해채한 영화가 다크나이트다. 태생은 히어로물이지만 다크나이트는 기존 영화들과는 다른 지점에 위치해 있다. 바로 배트맨의 절대선에 대한 인간적 고민이 바로 그것. 영화에서 브루스 웨인은 자신이 정의감의 발로로 행했던 일들에 대해 갈등한다. 그가 악당들을 처단하고 응징하는 역활을 하고 있지만 결국 그도 합법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불법적인 방법으로 정의를 구현한다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것은 비단 배트맨만의 문제가 아닌 바로 고담시 전체의 문제요 더 확장하자면 우리가 살고있는 이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기존의 배트맨 영화와 전혀 다른 영화라는게 바로 이 점이다. 영화 배트맨이 던지는 질문은 바로 고담시라는 이사회의 부조리와 폭력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정의가 불법..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
2008.07.06[나니아연대기-캐스피언왕자]에 대한 “재수없고 노골적인 기독교 상징으로 가득한 영화”라는 영화 평론가 듀나의 말은 맞다고 생각 합니다. 어짜피 C.S루이스의 판타지는 기독교상징을 토대로 만들어 졌으니까요. 출간 5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나니아 연대기]는 판타지 문학의 바이블로 9500만부 이상 팔렸습니다. 즉 최소한 9500만이상은 이 기독교 상징이 가득한 “짜증나는 기독교 상징”에 의식화 되었다는 말이 되겠지요. 원작을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책에 대해서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흥미진진 합니다. 전편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이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얻었지만 그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별로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해서 그다지 기대를 안했거든요. 영화내내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