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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에는 펜타포트락페스티발에 갔었는데 올해는 보고싶은 밴드가 없어서 전주로 예매를 했다.

전주는 첨이라서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결론은 너무 좋았다.

비록 사정상 보고싶었던 노이지와 소닉스톤즈, 해머링, 해리빅버튼을 보진 못했지만 ㅠㅠ

 

 

 

애들과 아내는 전주한옥마을로 보내고 전주종합경기장에 도착하니 [Broken By The Scream]이 공연하고 있었다. 일본특유의 아이돌송같은 뽕빨에 메탈 + 스크리밍보컬로 무장한 정체불명의 짬뽕음악. 이런 시도는 [베이비메탈]이 시도했었고 세계적으로 성공한 케이스라 낯설지가 않았다.

그 [베이비메탈]은 몇해전 메탈리카 내한공연때 오프닝으로 나와서 본 적이있다. 비슷한 분위기였고, 신나고 보컬도 꽤나 잘하고 곡도 좋았었다.

근데 앨범을 들어본적은 없어서 충분히 즐기진 못했다.

 

 

 

[Broken By The Scream] 음악을 즐기고 있는 팬들. 

 

 

 

[락페가 장난이야? 놀러왔어?] 티셔츠랑 깃발은 펜타포트에서도 봤었는데 여기서 보니 더 신선했다.

맞다. 락페건 EDM페스티발이건 왔으면 미친듯이 뛰어야지 설렁설렁 하면 안돼지. ㅋ

 

 

 

개인사진 찍는거 안좋아하지만 인증사진은 찍어야해서 한장 찰칵.

이것도 추억으로 남으니깐 기록을 해둬야 한다.

 

 

 

아재룩으로 또한장.

 

 

 

매년 락,뮤직페스티발 오면 느끼는거지만 맥주값이 갈수록 비싸진다. 1리터에 만원. 칭따오가 협찬사라서 칭따오 맥주밖에 안판다.

 

 

 

쏜애플. 예전에 펜타에서도 몇번 본적이 있는 밴드. 나름 인디에서는 유명한 밴드다. 여성팬들에게 인기도 많은걸로 아는데 역시 노래는 기가막히게 잘하더라. 음울한 얼터너티브 사운드, 좋았다. 몸을 흔들기에는 적합하진 않았지만.

 

 

 

보컬이 여성 보컬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톤이 높고 고음을 쭉쭉 잘뽑아줘서 시원시원하고 속이 뻥뚫렸다.

 

 

 

칵테일도 한잔 마시고. 배불러서 맥주는 못먹겠더라.

 

 

 

[쏜애플] 다음에는 [로맨틱 펀치]였는데 로펀은 언제나 재미있다. [토요일 밤이 나는 좋아]는 단골곡으로 꼭하더라. 예전에 펜타에서도 했었는데.

여기서 메탈킹덤의 같은 회원이시자 인스타 친구이신 제노(Xeno)님 뵜는데 같이 맥주랑 밥먹었다. 공연도 같이 보고. 역시 혼자보다 같이 노니깐 더 즐거웠다.

 

 

 

영혼까지 불사른 피아의 무대. 아쉽다 피아. 전주가 마지막이라고 알려주었다. 10월인가 있을 단공때 오는 팬이 아니라면 이번 무대가 그들을 볼 수 있는 마지막이었던 샘.

 

 

 

팬들도 그래서 더 열정적으로 불태웠다.

 

 

 

피아의 보컬 요한. 혼신을 다해 노래하더라. 짠했다. ㅠㅠ

 

 

 

팬들도 눕고 뛰고 슬램, 모슁. 아자자자자~~

 

 

 

잘가, 요한, 헐랭, 혜승. ㅠㅠ

 

 

 

국카스텐. 와~ 노래 잘하더라. 팬들은 "따라라라 따라라 따라라라라 따라라라라" 거울의 멜로디를 입으로 때창했지만 거울은 안했음.

하현우 심했네.

 

 

 

전주의 트레이드 마크 불쑈. 여름에 불을 쏘니 더 후끈해졌다. 장관은 장관이던데 무지 덥더라.

다행이 내가 간 날은 비도 약하게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공연보기에는 짱이었다.

 

 

 

알마낙. 기대했던 밴드. 빅토르 스몰스키의 기타 사운드를 듣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멋진 무대였었다. 

사운드도 잘 뽑았고 실력도 최고였다. 왜 그를 위대한 기타리스트로 칭송하는지 알 수 있었다. 궂이 그의 [Rage]시절의 빛나는 플레이를 논하지 않더라도. 

알마낙은 최고의 연주를 보여주었다.

 

 

 

메인보컬도 보컬이었지만 여성보컬, 바이올리니스트도 멋졌다.

 

 

 

스트라이퍼는 너무나 기대했었던터라 조금은 실망했다.

역시 나이는 못속였고 그래도 나이를 감안하면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다.

 

 

 

초반에는 좀 성량도 그렇고 사운드도 딸리는 느낌이었지만, 중 후반부 곡들에서는 점차 안정된 사운드와 보컬역량을 보여주었다.

특히 [Honestry]와 [To Hell With The Devil]은 추억에 잠기게 만들었다.

 

 

 

이들의 1989년 공연을 TV로 보고 메탈음악에 입덕하게 된다. 테이프도 사모으고, 헬로윈도 알게되고 메탈리카도 알게되고 메가데스도 알게되고...

참 고마운 분들이다. 뵙게되어서 영광이었다.

 

알마낙, 스트라이퍼, 피아도 최고였지만 사진에는 없지만 마지막을 장식해준 [YB]! 새로 봤다.

그렇게 공연을 잘하는 줄 몰랐다. 압도적이었다고 할 정도로. 별로 기대 안했는데 알마낙과 함께 최고의 공연은 [YB]였다고 말할 수 있다.

왜 윤도현, 윤도현 하는지 알겠더라. 관객을 들었다 놨다. 다음에 YB오면 또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전주가 이번에 흥행에 어느정도 성공했는지 어쨌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토요일 공연처럼 메탈밴드들 많이 초청해준다면 내년에도 전주로 갈것 같다.

 

 

 

사랑해요. 형님들, 오래도록 음악해주세요. 어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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