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메탈밴드 - 메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꼭 봐야할 영화

핀란드 메탈밴드는 메탈을 좋아하는 아재들에게는 축복같은 영화다.

음악장르중에서도 가장 매니악한 장르인 메탈음악, 그중에서도 쩌리 취급받는 익스트림 메탈밴드의 음악과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으니.

좀처럼 메인스트림에 노출되지 않는 음악, 밴드들의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볼 수 있는건 정말 반가운일이 아닐 수 없다.

북유럽 메탈 강국인 스웨덴이나 핀란드는 메탈밴드가 유명하다고 한다. 폴란드는 베헤모스의 네르갈이 뉴스위크 메인에 실릴정도로 유명인사이고 [보이스 오브 폴란드] 심사위원일 정도다.

북유럽 메탈 강국 빼고는 좀처럼 메탈 비스무리한 음악을 하는 사람들도 공중파나 공연에서 보기힘든 상황인 요즈음. 

이런 영화는 팬으로써 당연히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너무 기뻐서 상영관을 찾아봤으나 구미에는 상영관이 없었다.

그렇다고 다른 지역으로 이 영화 한편 보자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유료로 다운받아서 집에서 관람했다.

영화는 아주 단순한 스토리다.

12년차 시골출신 메탈밴드 동료 4명이 유명한 노르웨이 락페스티발에 초대되었다고 거짓말을 우연히 하게되고

그 일을 수습하기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코메디가 아주 재밌다.

캐릭터가 하나같이 병맛 캐릭터라 안쓰럽기는 하지만 오직 하나 메탈만을 위해 사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동지애를 느낀다.

그들이 하는 장르는 "심포닉 종말 이후 순록 분쇄 안티 기독 극렬 이단 전쟁광 페노스칸디아 메탈" 너무 순수하고 티없이 맑아서 그들을 절로 응원하게 된다.

"심포닉 종말 이후 순록 분쇄 안티 기독 극렬 이단 전쟁광 페노스칸디아 메탈"이 인정받는 그날이, 한 곳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들이 인정받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