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
농심 둥지냉면 비빔냉면- 코로나19 상황에서 냉면은 비냉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현명한 선택
농심 둥지냉면 비빔냉면- 코로나19 상황에서 냉면은 비냉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현명한 선택
2020.04.27여름이나 날씨가 포근해지면 생각나는게 냉면이기도 하지만 겨울에도 "언제든 냉면은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둥지냉면은 기성품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사시사철 아무때나 냉면을 접할 수 있으니. 얼마전에 마트갔다가 냉면이 땡기기도 하고 게다가 비빔냉면(비냉)이 새로 나왔길래 사 보았다. 냉면 조리법은 간단하다. 물을 적당량 넣고 면을 투하. 4분정도 끓이면 된다. 보글보글 한 4분정도 끓이는데 명태포랑 건더기를 같이 넣어준다. 첨에 이걸 안넣고 끓여서 낭패를 본 적이 있는데 잊지말고 넣자. 아이들도 같이 먹는다 해서 3개를 끓였는데 간혹 면이 뭉칠 수 가 있으니 잘 저어주자. 신경을 썼는데도 불구하고 뭉친 면발이 나왔다. 다음에는 더 잘 조리해야지. 다 끓인 면은 차가운 물로 씻어준다. 아내님께서 박박..
삼겹살 카나페 만들기 - 너무간단 해서 부끄러운
삼겹살 카나페 만들기 - 너무간단 해서 부끄러운
2020.04.22마트에서 진을 사왔는데 안주로 카나페를 만들기 위해 담백한 [아이비 크래커]를 사왔다. 사실 카나페란게 초등, 유치원 요리교실할때 메뉴로 쓰일 만큼 간단한거라 요리랄것도 없지만. 간단하게 간식으로 이렇게 만들 수 도 있구나 하는 정보 공유차원에서 기록을 남긴다. 먼저 크래커를 산다. 에이스나 다른 크래커도 많이 쓰이지만 비교적 달지 않고 담백한 [참 크래커]나 [아이비 크래커]가 좋은것 같다. 그리고 나서 치즈를 잘라서 올리고, 베이컨이나 참치를 올려주고, 방울토마토를 잘라주면 좋은데. 베이컨도 없고, 참치도 없어서 냉동실에 있는 대패삼겹살을 구워서 올렸다. 그 위에 토마토나 키위대신(이것도 없어서 ㅠㅠ) 마요네즈를 올렸다. 술안주로도 좋지만 우리 아이들도 먹어보더니 더 달라고 하며 맛있었다고 했다. 다..
진차이 - 가성비 킹 중화요리 전문점
진차이 - 가성비 킹 중화요리 전문점
2020.04.21상주 나각산을 오르면 낙동강 줄기가 시원하게 보인다. 그 풍경과 출렁다리, 정상에있는 두개의 정자가 좋아서 가끔 등산을 하는데 그때마다 꼭 들르는 중국집이 있다. 바로 "진차이"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애들하고 함께 가서 점심을 해결한다. 위치는 낙동농협 근처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근처에는 [용궁도자기 짬뽕]집도 있다. 컨테이너식 건물인데 주차장도 넓고 깔끔하다. 자전거 타시는분들, 화물차 운전하시는 분들이 식사하러 많이 오신다. 늘 갈때마다 사람이 많다. 메뉴판, 정말 가성비 킹이라 할 만하다. 짜장이 된장 베이스라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맛있었다. 짬뽕도 맛있다. 얼큰하고 시원한 맛. 짜장곱베기 두개, 짬뽕곱베기 하나, 탕수육 하나 시키면 군만두가 서비스로 나온다. 늘 갈때마다 ..
알비노 팩맨 - 팩맨푸드, 밀웜 피딩
알비노 팩맨 - 팩맨푸드, 밀웜 피딩
2020.04.14알약농장에서 이벤트로 받은 알비노 팩맨이 엄청 많이 자랐다. 팩맨푸드도 만들어 주니 잘 먹는다. 급여는 주 1회정도 하고 있다. 팩맨푸드 주고 난 뒤, 밀웜 번데기를 주었다. 밀웜 번데기도 아주 잘 드심. 먹성하나는 끝내주는 알비노 팩맨, 레몬이.
노땐스 - 골든힛트 - 일집 : 두 작곡 천재의 고품격 일렉트로닉
노땐스 - 골든힛트 - 일집 : 두 작곡 천재의 고품격 일렉트로닉
2020.04.1290년대 한국대중음악의 테크노 열풍은 룰라, 노이즈, R.ef가 주도 했고 테크노는 춤추는 음악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때 신해철과 윤상 두 천재 작곡가들이 프로젝트 그룹으로 [노땐스]를 결성해 앨범(1996년)을 낸다. 윤상도 신해철도 히트메이커 작곡가로 이름을 날리던 터라 이둘의 조합이 뜬금없긴 했어도 평소 친분이 돈독했던 사이인걸 고려하면 가벼운 마음으로 각자의 곡을 다른 포맷으로 선보이고자 했던것으로 여겨진다. 두사람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듀오형식의 앨범이라기 보다는 각자의 곡을 한 앨범에 묶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것 같다. 이부분이 조금 아쉬운 점이다. 두사람이 함께 만든 [질주], [반격]을 제외하면 다른곡들은 거의 신해철의 곡이다. 둘의 조합이 시너지를 일으키는 곡들이, 공동 작업물이 더 많았..
봄이 와도 봄 기분은 안나지만 부활은 온다
봄이 와도 봄 기분은 안나지만 부활은 온다
2020.04.10봄기분은 안나지만 완연한 봄이다. 곳곳에 벗꽃이 활짝 피었다 지고 있고, 패딩은 이제 옷장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얇은 셔츠에 자켓을 걸치고 출근해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을 느낄뿐 오후의 햇살은 눈부시고 따뜻하다. 봄이 왔건만 맘이 따뜻하지 않은건, 사회적 거리가 멀어졌기때문이다. 누굴을 편히 만날 수도 없고 곳곳에 모임은 중지되거나 유보되고 있다. 그래도 봄은 봄이고 꽃은 자연의 이치대로 피고 진다. 코로나19도 곧 사그러들고 다시 많은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중지되었던 것이 재계되고, 유예되었던 것이 실행될 것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하더라도 삶은 계속된다. 세상 어느것이건 끝이 있으면 시작도 있고 죽음이 있으면 또 부활이 있다. 해마다 돌아오는 절기중 부활은 부활절 계란과 함께 온다..
코로나19가 바꾼 생활양식
코로나19가 바꾼 생활양식
2020.04.09코로나19가 바꾼 생활양식들은 여러곳에서 발견된다. 화상대화, 회의, 재택근무. 원격개학, 원격의료. 개인적으로 나에게 크게 다가온 것은 바로 아빠요리의 필요성이었다. 나는 요리를 못한다. 백종원이 TV에 나와서 여러가지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를 소개할때도 그건 그저 딴세상 얘기처럼 들렸다. 그런데 아이들이 학교를 못가고 집에있게되고 아내는 출근하고 휴가를 내서 아이를 봐야할때 필요한것은 요리능력이었다. 간단한 식사를 차릴 수 있는 능력. 그게 남자에게도 중요하다 생각되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해준 한끼. ㅎㅎㅎ 떡라면. 그냥 떡라면은 아니고 달래를 넣은 약간은 달콤한 떡라면이다. 봄내운이 물씬 나는. 햄과 치즈가 들어간 볶음밥. 당근과 피망과 고기, 햄이 들어갔다. 양파가 중요한데 양파는 없어..
천용성 - 김일성이 죽던해 LP 도착
천용성 - 김일성이 죽던해 LP 도착
2020.04.07원래 의도는 LP판을 사려던건 아니었다. 집에 턴테이블도 없고, 음악감상하는 방과 스피커 구성상 바이닐을 들을 시스템이 추가될 여력은 없다. 현재 음악감상의 메인은 여전히 스마트폰+홈팟이고, 가끔 카세트테이프를 듣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원래는 카세트 테이프를 사려고 했었다. 그런데 너무 가격이 비싸서(5만원 ㅠㅠ) 상대적으로(-_-;;;) 저렴한 바이닐을 구입했다. 보관에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뭐 나중에 턴테이블을 갖추게 되면 들으면 될테니깐 하고 위안을 삼는다. 벅스에서도 들을 수 있고 CD도 샀지만 다시 바이닐을 산건. 이 앨범에 대한 일종의 예우랄까. 2019년의 앨범이자 나에게 가장 위안을 많이 주었던 앨범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 몇푼 되진 않지만 아티스트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서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