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
불싸조: 한국힙합 - 슈게이징 간지 밴드의 4번째 앨범
불싸조: 한국힙합 - 슈게이징 간지 밴드의 4번째 앨범
2021.02.27한국에 슈게이징 밴드 하면 생각나는 밴드는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와 [불싸조], [로로스]와 [라이프엔타임] 정도. 그중에 불싸조는 참 듣기 불편한 밴드 중 하나다. 2011년 3집 "뱅쿠오: 오늘밤 비가 내릴 모양구나. / 첫번째 암살자: 운명을 받아들여라."는 카세트 테이프로만 발매했다. 2015년 LP를 발매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CD나 음원으로는 만선(maansun.com)에서 판매하는 음원외에 스트리밍 사이트에는 풀지 않고 있다. 카세트 테이프나 LP도 제때 정보를 접하고 바로 사지 않고는 잘 구할 수도 없다. 구할려고 하면 가격도 비싸서 엄두가 잘 안난다. 리더이자 기타를 치는 한상철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불싸조 페이스북 배경에 필립 글라스의 말을 하나 써넣었다. "..
자화상2집: 두 젊은 작곡가의 야심만만 발라드
자화상2집: 두 젊은 작곡가의 야심만만 발라드
2021.02.24레코드점 가서 카세트 테이프 디깅 하는 것 만큼 재밌는 것도 없다. 저렴한 가격으로 음악 미디어를 구할 수 있다는 장점과 예전의 추억을 소환하는 노래들을 다시 들을 수 있다는 매력은 직접 찾아가야만 하는 수고를 잊게 만든다. 온라인으로 주문할때 발생하는 배송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은 덤이다. 오늘 구매한 앨범 중 가장 먼저 듣고 있는 앨범. 자화상 2집이다. [니가 내리는 날]을 예전에 너무나 좋아해서 미개봉 1만6천원 이란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속지를 살펴보니 원모어 찬스의 [정지찬]의 이름이 보인다. 이순간 직감했다. "음, 믿고 들어도 되겠군." 그만큼 정지찬의 이름에는 믿음이 있다. 그는 오랜동안 음악팬들에게 좋은 노래들을 들려준 작곡가다. 그가 궂이 "유재하 음악제"..
민족음악연구회 작품모음 - 하나되는 땅: 민속음악으로 민중음악 노래하다
민족음악연구회 작품모음 - 하나되는 땅: 민속음악으로 민중음악 노래하다
2021.02.23[민족음악연구회]는 음악대학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민족음악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단체이다. 창작-연주-노래와 기악-이론 네부분으로 나뉘어서 활동하고 테이프 발매, 연주회등 단체에서 연구된 음악들 대중들에게 들려준다. 대부분의 곡들이 국악을 바탕으로 한 민중음악이다. 그중에서도 이 앨범의 음악감독을 맡은 류형선 작곡가의 이름이 눈에 뜨니다. 그는 1992년 발표한 본 앨범을 통해 국악적 대중음악을 처음 시도한다. 그런의미에서 민음연의 이 앨범이 더욱 뜻깊다. HKR한국음반(주)에서 발매한 앨범이다. 하종오 노랫말의 [그렇지요]와 고정희 시인의 [상한 영혼을 위하여]의 시적 언어가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다른 곡들도 이땅의 분단과 아픔, 노동자들의 애환을 잘 노래하고 있다.
Eroica(에로이카) TD-903DMA 카세트테크 사용기
Eroica(에로이카) TD-903DMA 카세트테크 사용기
2021.02.22이사오기 전 아파트에서 줏어온 카세트테크 Eroica(에로이카) TD-903DMA. 더블테크로 재생도 잘되고 소리도 좋다. 예전에 턴테이블에 연결해 놓았던 사운드캣 오디오엔진A2스피커를 카세트테크에 연결해서 거실로 위치해 놓았다. 나중에 괜챦은 노래가 있으면 복사를 해보아야겠다. 예전에 [전영혁의 음악세계]를 들으며 특집방송(라이브)을 새벽에 녹음했던 기억이난다. 방송을 마칠때 클로징 멘트에 꼭 아름다운 시를 낭송했었는데 그 시가 참 좋았다. 음악은 말할 것도 없고... 잠을 참아가며 카세트테이프에 특집방송을(주기적으로 한 밴드를 선정해서 그 밴드의 유명 라이브를 방송시간 내내 틀어주는 파격적인 형식 이었다) 녹음했던 기억이 난다. 자동테이프선택 고속복사라고 적혀있는데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테이프1, ..
Best of Led Zeppelin: 하드락의 완성 헤비메탈의 기초 레젭의 베스트 앨범
Best of Led Zeppelin: 하드락의 완성 헤비메탈의 기초 레젭의 베스트 앨범
2021.02.21록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밴드이면서 일렉기타를 연주했다면 쉽게 접하는 밴드 레드제플린의 베스트 앨범이다. 문화레코드 반인데 정식 라센된 음반은 아닌것 같다. 편집음반으로 주옥과 같은 명곡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 총 8곡이라는 많지 않은 곡들이 수록 되어있지만 우리귀에 익숙하고 레드제플린 하면 생각나는 곡들이 모두 있다. Stairway To Heaven과 Whole Lotta Love는 록팬들이 아니더라도 워낙 유명한 곡이라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Immigrant Song은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주제곡으로 쓰여서 많이 알려져 있다. Heart Breaker, Since I've Been Loving You, Black Dog, Rock And Roll, Celebration Day까..
음덕들이여 심신의 안정을 위해 LG G, V시리즈 폰들을 장만해 놓자: 아이폰 사용자의 LG V50 사용기
음덕들이여 심신의 안정을 위해 LG G, V시리즈 폰들을 장만해 놓자: 아이폰 사용자의 LG V50 사용기
2021.02.144일간의 긴 연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어디 여행이라도 갈 수 없어 대부분의 시간을 낮잠, 동네 산책, 등산으로 보냈다. 놀란 감독의 띵작 [메멘토], 강석범 감독의 명작 [해바라기]를 감상했고, 타이달에서 메탈, 록, K-Pop음원을 MQA지원으로 들었다. 4일간의 연휴가 이렇게 길게 느껴지긴 처음이다. 타이달 하이파이 무료3개월을 신청했기에 연휴 기간동안 고음질 음원을 맘껏 들어보았다. 무료니깐 뽕을 제대로 뽑아야 하는 법. 유료로 들으면 한달에 19.99불을 지불해야 하는 고가의 서비스다. 타이달 고음질 MQA 서비스는 스튜디오 음원을 손실없이 24bit/44.1-384khz로 재생해주는 고해상도 스트리밍 서비스다. 물론 잘 레코딩된 CD음원을 따라갈려면 네트워크에 많이 투자되어야 한다. 현재..
Bad English - Backlash: AOR 드림팀의 두번째 앨범
Bad English - Backlash: AOR 드림팀의 두번째 앨범
2021.02.0780년대 후반, 수많은 스래쉬 밴드들이 명반을 발표하던 시기. 하드락과 뉴웨이브 헤비메탈의 새로운 부활을 꿈꾸며 Badland와 Mr. Big같은 슈퍼밴드가 나타났다. 왜 이들을 슈퍼밴드라 불렀는지 멤버들의 이력을 보면 알 수 있다. Badlands의 기타는 그 유명한 오지오스본 밴드의 Jake E Lee, 블랙사바스, 블루머더의 보컬 Ray Gillen, 블랙사바스의 드럼 Eric Singer로 구성되었다. Mr. Big은 메탈팬들이라면 너무나도 잘 아는 레이서 엑스의 Paul Gilbert, UFO와 데이빗 리 로스 밴드를 거친 Billy Sheehan이라는 거물급 초절기교 테크니션으로 이루어진 밴드였다. 그러면 Bad English는 어떠한가. 저니의 기타리스트 Neal Schon, 뛰어난 테크니션..
큐델릭스 5K: 치렁치렁 휴대용 DAC를 달고 다니는 이유가 있다
큐델릭스 5K: 치렁치렁 휴대용 DAC를 달고 다니는 이유가 있다
2021.02.05더이상 이어폰을 취미로 하지는 않으리라 다짐을 했건만, er4xr을 사고 난 후에 아이폰에 직결을 못하는게 너무 아쉬워 큐델릭스 5K를 샀다. 사고나니 모두들 2.5 발란스드 단자를 이용하는게 좋다고 해서 생애 처음으로 2.5단자 커스텀 케이블도 사고, 디그니스 케이스도 구매. 소소하게 음덕질을 할려고 해도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라 자꾸만 더 좋은거를 찾게된다. 2.5 발란스드 단자를 이용해 들으니 출력이 쌔고 좀 더 좋은거 같은데 아주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단지 익숙한 노래를 듣는데 전에는 안들리던 악기소리가 들리는건 느껴진다. er4xr + 소리쟁이님 하이브리드 16심 커스텀 케이블 2.5 밸런스드 단자 + 큐델릭스 5k 조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음질이 좋다. 좋은 이어폰과 DAC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