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
MR. Big: 놀라운 테크니션 집합체 미스터 빅의 현장감이 살아 숨쉬는 앨범
MR. Big: 놀라운 테크니션 집합체 미스터 빅의 현장감이 살아 숨쉬는 앨범
2021.09.29헤비메탈 팬이 생소한 밴드의 앨범을 고를때 하는 흔한 걱정이 "연주력은 어떨까?"이다. 그런 측면에서 Mr. Big(미스터빅)은 축복받은 태생의 밴드다. 1988년 결성 당시 빌리 시언, 폴 길버트, 에릭 마틴까지 메탈 음악씬에서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리는 멤버들이니 연주력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들의 앨범 어느것을 집어들어도 평균이상은 하는 밴드다. 테크니션들로 이루어진 집단이지만 테크닉을 앞세우지 않는 기본기에 충실한 밴드로 오랫동안 변함없이 4명이 균형있는 앙상블로 앨범을 발표해왔다. 2018년 2월 향년 64세로 드러머 펫 토피(Pat Torpey)가 파킨슨 병으로 목숨을 잃게 되지만 그들은 늘 탄탄한 연주력을 기반으로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물했다. 14년 동안 이렇게나 한결같고 겸손한 밴드도..
노래를 찾는 사람들1 - 검열의 시대에 시대의 정신을 노래한 우리 민중가요
노래를 찾는 사람들1 - 검열의 시대에 시대의 정신을 노래한 우리 민중가요
2021.09.24민중가요 노래패인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1집을 기획한 김민기는 공윤의 심의를 의식해 음악수위를 낮추어 발매한다. 84년 당시에 검열의 칼날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었다. 실제로 많은 민중가요가 정식 레코드로 발매될수가 없었고 카세트 테이프의 불법복제를 통해 전해졌다. 산업화 과정에서 노동자의 애환을 그린 노래가사가 인상적인 '갈수없는 고향'과 월요병을 재미있는 언어로 경쾌하게 그려낸 '일요일이 다가는 소리'가 좋다. 요즘말로 '가슴이 웅장해'지는 노래가 바로 "민중가요"가 아니던가. 지금은 옛말이지만 "한총련", "임투", "교내 총파업" 같은 단어를 기억하는 사람들 94년대 학번으로 교내 등록금 투쟁 당시 최루탄을 맡아본 간접 경험자가 듣는 민중가요는 조금 더 특별하다. 그때 부르던 "바위처럼"과 "임을..
노래를 찾는 사람들2 - 민중가요 명작앨범
노래를 찾는 사람들2 - 민중가요 명작앨범
2021.09.221984년 노찾사1집이 발표될때 까지만 해도 민중가요는 불법의 영역이었다. 메세지가 노동자 민중에 대한 것들이면 검열의 칼날을 피할 수가 없었다. 특히 음악감독이었던 김민기의 곡들은 더욱 더 정권의 탄압을 받았다. 이 후 나온 2집인 본 앨범은 민중음악음반으로는 드물게 80만장이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가요톱텐에 순위에 오를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이 앨범의 '사계'는 장학퀴즈의 클로징 음악으로 쓰여서 많은 이들이 들려졌었다. 따로 또 같이의 나동민이 2집의 프로듀서를 맡아서 인기있는 민중가요를 재해석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와 '사계' '광야', '마른잎 다시 살아나', '그날이 오면'같은 민중가요의 명곡이 실려있는 귀한 음반이다. 민중가요의 매력은 부를때마다..
사지마이, 킹바분 근황
사지마이, 킹바분 근황
2021.09.12하루가 지나니 킹바분님께선 굴을 타고 들어가셨고, 사지마이(브라질리안 블루)님은 1탈(피) 하시고 여전히 쪼끄만한채로 계시다. 역시 듣던데로 성속이 느리시다는게 체감된다. 바분류의 매력은 사냥하는것 장면 밖에 없는 것 같다. 배회성과 나무위성에 비해 자주 볼 수가 없으니. 다행이도 대부분의 타란들이 구석에 굴을 파기때문에 안에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기도 하다. 킹바분의 밀웜사냥! 야성미 짱!!!
아기감자의 장난감 놀이
아기감자의 장난감 놀이
2021.09.12얼마전 냥줍으로 입양된 아깽이 감자. 이제 제법 안정이되어 잘 논다. 가끔은 별이 할부지 따라다니기도 하고, 별이꼬리를 손으로 치며 툭툭치기도 한다. 그런데 아직까지 별이는 관심이 없다. 아기감자 장난감으로 놀아주기 아내님께서 구입하신 장난감으로 은호가 잘 놀아준다. 요즘 손을 자주 깨무는데 못하게 해야한다. 자주 그러면 나중에 커서도 계속 손을 문다고.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은 사람에게도 냥이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진리인 듯. 공 장난감으로 놀기 공 장난감으로도 감자는 잘 논다. 우려와 걱정과는 다르게 우리 아기감자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이제 안심해도 될 단계인것 같다. 너무 건강하다. 앞으로도 건강하길 기도 한다. 감자야 무럭무럭 잘 자라자!!!
아기감자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아기감자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2021.09.08동물병원에 가서 안약과 몇가지 약을 받아오고 난 후 안약도 넣고 약도 먹고 분유도 먹고, 사료도 먹고 잘 먹고 잘 싸고. 우리집 냥줍 2호인 감자! 아기감자는 잘 지내고 있는중. 걱정을 많이했다. 회사 지인으로부터 냥줍으로 입양된 아기냥이의 생존률이 50%정도라는 카더라를 들었기 때문이다. 예전에 아는 형이 데려온 냥이도 분유를 급유할 만한 1달이 안된 개체 였는데 걔도 몇주 지나서 죽었다. 동물병원 의사선생님 말로는 아기냥이에게 급유할때는 조금씩 급유해야 한다고 한다. 사람에게는 아주 작은양일지라도 아기 냥이에게는 많은 양일 수 있다는 것. 2주차 아기 감자는 이제 제법 재롱도 떨고 안정되었다. 침대위에 올라오기도 하고 장난도 친다. 아기감자, 숙녀감자, 어른감자 될때까지 잘 크자~~
신촌블루스 1집: 한국 전통 블루스의 큰 형님의 레전드 명반
신촌블루스 1집: 한국 전통 블루스의 큰 형님의 레전드 명반
2021.09.05이정선, 한영애는 1988년 당시에도 음악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아티스트였고 그 멤버에 엄인호와 정서용이 블루스의 진수를 앨범안에 녹여냈다. 80년대 후반에 다양한 록음악이 출연했지만 당시만해도 블루스는 낯선 음악이었다. 전통 블루스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블루스 음악이란 것이 뽕짝 비슷한 캬바레에 가서 춤추는 음악 정도로만 알려진 시절이었으니 말이다. 이 앨범은 한국대중음악계에 정통 블루스 음악을 팬들에게 소개했고 "아쉬움"이 히트하면서 많은 음악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비인기 장르인 블루스음악으로 수십만장을 팔았다고 하니 음악적으로도 흥행도 성공한 앨범이다. 지금들어도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정갈한 노래들이 언제들어도 질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