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English - Backlash: AOR 드림팀의 두번째 앨범
Bad English - Backlash: AOR 드림팀의 두번째 앨범
2021.02.0780년대 후반, 수많은 스래쉬 밴드들이 명반을 발표하던 시기. 하드락과 뉴웨이브 헤비메탈의 새로운 부활을 꿈꾸며 Badland와 Mr. Big같은 슈퍼밴드가 나타났다. 왜 이들을 슈퍼밴드라 불렀는지 멤버들의 이력을 보면 알 수 있다. Badlands의 기타는 그 유명한 오지오스본 밴드의 Jake E Lee, 블랙사바스, 블루머더의 보컬 Ray Gillen, 블랙사바스의 드럼 Eric Singer로 구성되었다. Mr. Big은 메탈팬들이라면 너무나도 잘 아는 레이서 엑스의 Paul Gilbert, UFO와 데이빗 리 로스 밴드를 거친 Billy Sheehan이라는 거물급 초절기교 테크니션으로 이루어진 밴드였다. 그러면 Bad English는 어떠한가. 저니의 기타리스트 Neal Schon, 뛰어난 테크니션..
U2 - Achtung Baby : 얼터너티브 록의 대부, 세계 1위 밴드의 역작
U2 - Achtung Baby : 얼터너티브 록의 대부, 세계 1위 밴드의 역작
2021.01.25Joshua Tree의 세계적인 흥행 이후 U2는 거대한 공룡밴드가 되었다. 초기의 펑크 음악으로 시작해 진지하고 사회적인 가사, 디엣지의 딜레이가 강조된 몽롱한 기타사운드, 군더더기 없는 스트레이트 록 스타일을 확립한 후 그들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사운드를 갈망하게 된다. 그 결과물이 바로 Achtung Baby다. 이 앨범을 통해 그들은 일렉트로닉이 가미된 새로운 스타일을 접목시킨다. 그 배후에는 브라이언 이노라는 거물 프로듀서가 있었다. 엠비언트의 창시자 이며 가장 대중적이고 영향력 있는 프로듀서로 칭송받는 그는 마법과 같은 솜씨로 대중적이지만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구현해냈다. 일렉트릭과 펑크, 사이키델릭, 인더스트리얼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U2만의 음악을 이 앨범에서 실현시켰다. 그로..
2019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발 후기
2019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발 후기
2019.08.12매년 여름에는 펜타포트락페스티발에 갔었는데 올해는 보고싶은 밴드가 없어서 전주로 예매를 했다. 전주는 첨이라서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결론은 너무 좋았다. 비록 사정상 보고싶었던 노이지와 소닉스톤즈, 해머링, 해리빅버튼을 보진 못했지만 ㅠㅠ 애들과 아내는 전주한옥마을로 보내고 전주종합경기장에 도착하니 [Broken By The Scream]이 공연하고 있었다. 일본특유의 아이돌송같은 뽕빨에 메탈 + 스크리밍보컬로 무장한 정체불명의 짬뽕음악. 이런 시도는 [베이비메탈]이 시도했었고 세계적으로 성공한 케이스라 낯설지가 않았다. 그 [베이비메탈]은 몇해전 메탈리카 내한공연때 오프닝으로 나와서 본 적이있다. 비슷한 분위기였고, 신나고 보컬도 꽤나 잘하고 곡도 좋았었다. 근데 앨범을 들어본적은 없어서 충분히 즐기진..
보헤미안랩소디 OST
보헤미안랩소디 OST
2018.12.30보해미안 랩소디의 기록적인 흥행에 힘입어 그래24에도 OST카세트 테입이 풀렸길래 사봤다.사재기를 방지할려는 듯 1인 1개밖에 주문이 안된다고 한다.가격은 이해할 수 없는 가격 18,600원. 아마 해외주문해서 들어오는거라 가격이 조금 더 붙은것 같다. 라센으로 나온게 아니기 땜에 미개봉 비닐에는 메이드 인 유케이라고 적혀있다. "나 라이센반 아니요."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버진레코드, 20세기 폭스사 그리고 레전시 마크가 "나 영화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이요."라고 말하고 있다.카세트 테입은 인케이스 스타일에 알맹이가 투명이라 아주 고급져 보인다.알맹이가 흰색이나 유색인것 보다 나느 투명플라스틱이 더 예뻐보인다. 반짝이는 그 느낌도 좋고. 물론 그렇다고 음질이 두배나 세배 더 좋은건 아니지만. 보헤..
Deftones - Be Quiet And Drive (Far Away)
Deftones - Be Quiet And Drive (Far Away)
2016.04.23Coal Chamber, Korn, RATM등 당대에 활동하던 뉴매틀 성향의 뮤지션들이 지지부진할 동안도 2~4년에 한번씩 꼬박꼬박 앨범을 내주며 팬들에게 신의를 지켜준 Deftones가 이번에 [Gore]라는 신보를 냈다. 이런 꾸준한 밴드는 칭송받아 마땅하다. 초기 3대명반 Adrenaline(1995), Around the Fur(1997), White Pony(2000)은 물론이고 시니컬하고 신경질 적이지만 자캣만큼 무서븐 동명타이틀 Deftones(2003)부터도 조금의 변화는 있었지만 팬들을 실망시킬 만한 수준의 똥반을 데프톤즈는 단 한번도 낸 적이 없다. Diamond Eyes(2010)부터 심포닉한 면이 강조되고 멜로디가 예쁘장해 졌다고, 그들 특유의 거친질감이 사라졌다고 실망할진 모르지만..
Judas Priest - Screaming For Vengeance
Judas Priest - Screaming For Vengeance
2013.09.04[메탈갓] 주다스프리스트의 명반들중 가장 화려하고 짜임새있는 기타솔로를 들려주는 앨범이다. 특히 "Electric Eye"의 질주감과 시원시원한 기타리프를 듣노라면 이곡이 왜 헤비메탈 역사에 길이남을 만한 명곡인지 단번에 알게된다. 역사적으로 [British Steel]이 70년대, 80년대 하드락을 헤비메탈이라는 새로운 문으로 인도한 시대의 명작이라면 [Screaming For Vengeance]는 그들의 음악적 정점에 있는 앨범이라 할만하다. 파워나 곡들간의 유기적인 짜임새로 보나. 무겁지만 중저음역의 미칠듯한 보컬이 폭발하는 "Devil's Child"도 숨겨진 명곡이다. Judas Priest - Electric Eye
닥터코어911 - 98년을 보내며(Demo)
닥터코어911 - 98년을 보내며(Demo)
2012.07.09피아, 와이낫 이런 팀들과 함께 홍대씬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밴드가 있었다. 뉴메틀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음악을 했던 닥터 코어911이 바로 그들이다. 랩퍼가 따로 있는 밴드답게 강력하고 파워있는 그로울링을 들려주기도 하고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랩도 들을 수가 있다. "홍대씬의 서태지"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팬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는데 정말 나중에는 기타리스트 답십리안이 "Top"이라는 이름으로 서태지밴드로 떠나게 된다. 1집 발표 후에 활동을 중단하고 뿔뿔이 흩어졌다가 2008년 2집을 발표하지만 그다지 주목을 받진 못했다. RATM이나 린킨팍 같은 랩이 많은 노래에 문이경민의 그로울링이 어울리는 구성은 듣는이들을 신이나게 하다가 슬램으로 폭팔시키는 매력이 있다. "98년을 보내며"와 "My W..
피아 - 기름덩어리(Demo)
피아 - 기름덩어리(Demo)
2012.07.03지금이야 음악잡지가 다 사라져 버렸지만 1990년대 핫뮤직을 비롯하여 뮤직랜드, Sub, 팬덤공(이건 무가지 형식의 작은 판형의 책이었지만) 이런 잡지들이 음악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었다. 그중에서도 핫뮤직 다음으로 즐겨 봤던 잡지가 Sub였는데 이 잡지에서는 한국의 인디뮤지션을 심층적으로 잘 다뤄주었다. 특히나 매력적인게 월 마다 부록으로 나오는 Sampler CD였는데 음반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듣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다. mp3가 음반시장을 줄이니 뭐니 할때에 대범하게도 인디뮤지션의 데모곡이나 앨범수록곡을 엄선해서 듣게 해주니 CD모으는 재미가 쏠쏠해 잡지를 매월 살 수밖에... 지금 생각해봐도 Sub는 참 대범한 기획이고 통큰 잡지였었다. 요즘 피아의 노래를 듣고 있어서 예전 음원을 찾아..
The Club(클럽) - Maybe
The Club(클럽) - Maybe
2012.05.29지난번에 민치영의 노래를 올리고 나서 클럽의 곡이 생각나서 찾아 들었다. 그가 엑슬로즈 흉내를 낸다는 지적이 있긴했어도 이 앨범에서 보컬은 편하다. 칼칼하고 날렵한 목소리가 LA메탈과 참 잘어울린다. The Club이라는 단순한 팀명은 "The Club Live Upon Bluse" 줄임말로 이름에서 보여지듯 블루스 음악을 토대로 하고 있다. 이곡은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왠지 건즈 엔 로지즈의 스파게티 앨범의 곡이 생각난다. 한국 락씬에서 90년대 괜챦은 앨범들이 발표되곤 했었는데 스트레인저와 아마게돈, 디오니서스, 제로지등이 그 주인공이다. 다들 한때 반짝했고 오래가진 못했지만 이때의 앨범들은 왠지 외롭지만 힘차고 열정적이다. 열악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노래를 세상에 알리고자 땀흘렸던 밴드들의 노력..
Remnants of the Fallen - The Afterlife
Remnants of the Fallen - The Afterlife
2012.05.09렘넌츠오브더폴른. 이번에 탑밴드2에도 나온다고 하고, 우연히 메킹(메탈킹덤)에 들어갔다가 EP발매 기념공연 한다는 게시물에 링크된 영상을 봤는데. 와우 이거 죽이네. 죽자고 달리는 사운드도 멋지고 중간에 기타 멜로디 봐라 그냥 한번들으니 잊혀지지 않는다. 나름 홍대씬에서 젊은 메탈밴드로 각광받고 있다는데 음악을 들어보니 주목받는 이유가 다 있군. 요번에 나온 EP 꼭 산다. 탑밴드2에서 선전해서 높은곳 까지 오르길 원하지만 글쎄, 탑밴1에서 보여준 결과만 보더라도 정통 메탈계열 밴드는 높은곳에 오르기는 힘들다. 심사위원들이 이쪽계열 음악을 이해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쟝르가 확연히 구분되는 밴드음악을 4인의 심사위원이 듣는음악, 좋아하는 취향, 활동한 영역이 각기 다른데 그들이 공정하고 고르게 평가하기에도..
Radiohead - I Might Be Wrong (Live Recordings)
Radiohead - I Might Be Wrong (Live Recordings)
2012.02.13끈질기게 돌던 라디오헤드의 내한공연이 올해 지산락페에서 펼쳐지게 된다. 아~ 꿈만 같구나. 물론 팬들의 바램과는 달리 최근 발매된 앨범의 곡들을 중심으로 공연을 하겠지만서도 명실공히 세계최고의 밴드를 볼 수 있다는게 어디야. 본 앨범은 KID A의 곡들을 라이브에서 부른 레코딩으로 원곡과 다른 해석으로 접근하고 있다. 언제나 새로운 시도와 놀라운 결과물을 들고나오는 라디오헤드답게 라이브 앨범에 곡들도 원곡과는 또 다른 곡으로 재탄생 시켜 놓았다. 이 앨범의 곡들중에 "True Love Waits"는 잘 알려져 있지 않긴 하지만 국민 락 발라드 Creep의 대를 이을 곡이라고 생각한다. 통기타 한대만 들고 노래하는 톰요크의 모습은 정말 범상치 않다. 저 머리에서 발끝까지 흘러넘치는 카리스마 봐. ㅠㅠ 너무..
Pantera - Vulgar Display Of Power
Pantera - Vulgar Display Of Power
2011.07.12팬들에게 소위 죽빵 앨범이라고 불리는 Pantera의 통산 6집 앨범. 메이져에 데뷔하기 전 앨범들은 L.A메탈 같은 노래들이었다니깐 차치 하고서라도 메이져에 데뷔한 5집앨범은 충격 그 자체였다. 당시는 그런지가 지배하던 시대였고, 메탈계의 큰형님들도 자신들의 노선을 버리고 얼터너티브 음악을 발표하던 시기였으니까. 그때 " Cowboy From Hell "이 나타났으니 충격이었지. 당시 심야 라디오 프로인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This Love와 Rise를 들었는데 이렇게 강력한 스래쉬가! 하고 감탄한 기억이 난다. 이토록 단순, 과격, 천박한 노래가 어디 있단 말인가? 이 정돈된 세대에! 이후 이들은 단숨에 스래쉬 메탈의 강자로 부상했다. 그리고 발표한 메이져에서의 두번째 앨범. "Vulgar 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