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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계획은 락/메탈 음악을 들을때 끝판왕이라 불리는 그라도 SR60e를 43불에 결제를 해놓고 배송을 기다리던 참이었다.

근데 뭣때문인지 그 제품의 주문이 2달쯤 후 취소되면서 예기치 않는 금액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평소에 사고 싶었던 카세트 데크를 구입했다. 

나카미치 데크를 사고 싶었지만 예산 범위 밖이었으며 괜챦은 매물도 접하기 어려웠기에.

80년대에 나온 소니 TC-FX5 카세트 데크를 들이게 되었다.

 



외관은 역시 소니라는 말이 나올 만큼 깔끔하고 정돈되었다. 군더더기 없는 모습. 특히 알루미늄으로 만든 외형은 음향기기의 명가답게 고급지다.

돌비시스템에 센드 더스트 엔 페리트 헤드라고 적혀있는데 그게 좋은건지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산 제품은 원 주인이 쓰던건데 전면에 재생, 일시정지, 멈춤, 녹음 버튼이 말을 안들어서 유선 리모콘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일단 리모컨으로 기능이 다 작동되니 열심히 사용하기로 했다.




앰프는 마란츠 M-CR611이 맡아주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스템의 어색한 만남. 

네트워크 나스로 애플기기 에어플레이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궂이 카세트 테이프로 음악을 듣는 이유는?

앨범단위로 집중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곡을 넘겨가면서 듣기보단, 좋아요 표시한 곡만 벅스같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듣기 보단, 테이프는 감아서 찾아들어야 하기때문에 왠만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듣게 된다.

아니면 A면 B면 단위로 끊어서 듣던지.




스피커는 Minx XL을 사용하고 있지만 좀 상위모델로 바꿈질 하고 싶은 충동을 가지곤 한다. 그렇지만 참기로 한다.

사람은 자족하면서 살아야한다.ㅎ




처음에는 파워를 넣으면 핀치롤러 윗부분 캡스턴 휠이 돌아가는게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었다. 플레이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혼자돌아가는게 정상인가 싶었지만 고수들이 정상이라고 한다.

예전에 고급모델들에는 캡스턴 휠이 상당이 굵게 나왔는데 이 무거운 것을 다른명령들을 작동할때 마다 돌리는게 너무 무거워서 무리가 많이 가는 작업이라 전원만 넣으면 혼자 돌아가게 설계가 되었다고 한다. 그게 정상인셈.


그래서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카세트 테이프를 듣는것이 예전에 중,고등때 기억도 나고 참 좋다.

앞으로 하나하나 테이프들도 모아갈 예정이다.

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yoonoca.tistory.com BlogIcon yoonoca 저도 집에 예전 직장에서 감가상각이 끝나 폐기하려던 TEAC V-3000 데크를 구원하여 소니 MDR-V500헤드폰으로 direct연결해서 20대 까지 모아둔 테이프를 듣곤 합니다. 이래저래 저질러 놓은게 많아서 오디오까지는 손대지 못하는 관계로, 그 흔한 인티앰프 하나 없이 잘 버티고 있습죠. 제 것도 말씀하신 캡스턴 휠인가요, 정지상태에서 열심히 돌아가더라고요...원래 그런가 봅니다;;; 2018.12.12 20:37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91log.tistory.com BlogIcon 먹보91 그렇군요. 저는 카세트 데크를 돈주고 샀는데요. ㅎㅎ
    캡스턴 휠이 혼자 돌아간다는건 나름 고급모델이라는 얘기네요.
    요즘은 아날로그 감성에 젖어서 테이프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테이프도 이제 제법 모았네요. 한동안은 CD가 아닌 테이프를 많이 모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밖에서는 벅스스트리밍 이지만요.
    2018.12.12 2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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