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U2 - Achtung Baby : 얼터너티브 록의 대부, 세계 1위 밴드의 역작
U2 - Achtung Baby : 얼터너티브 록의 대부, 세계 1위 밴드의 역작
2021.01.25Joshua Tree의 세계적인 흥행 이후 U2는 거대한 공룡밴드가 되었다. 초기의 펑크로 시작해 진지하고 사회적인 가사, 디엣지의 딜레이가 강조된 기타사운드, 스트레이트 록 스타일을 확립한 후 그들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사운드를 갈망하게 된다. 그 결과물이 바로 Achtung Baby였고 이 앨범을 통해 그들은 일렉트로닉이 가미된 새로운 스타일을 그들의 음악에 접목시키게 된다. 그 배후에는 브라이언 이노라는 거물 프로듀서가 있었다. 엠비언트의 창시자 이며 가장 대중적이고 영향력 있는 프로듀서로 칭송받는 그의 마법과 같은 솜씨로 대중적이지만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구현해냈다. 일렉트릭과 펑크, 사이키델릭, 인더스트리얼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U2. 누구도 할 수 없는 U2만의 음악을 이 앨범에서..
U2 - The Joshua Tree: 아일랜드 대표밴드에서 세계 최고 밴드로
U2 - The Joshua Tree: 아일랜드 대표밴드에서 세계 최고 밴드로
2021.01.17아일랜드 대표밴드에서 세계최고의 밴드가 되기까지 U2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줬다. 그 첫시작은 이 앨범 The Joshua Tree다. 그들의 디스코그래피에서 War(1983), The Unforgettable Fire(1984) 모두 훌륭한 결과물이지만 얼터너티브 음악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역사적인 앨범이라는 점에서 본 앨범은 더 특별하다. 전 세계적으로 2,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U2가 세계적인 밴드로 부상하는데 가장 큰 역활을 했다. U2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저항, 사회적 메세지, 평화, 반전의 메세지를 담고있고 가스펠, 컨트리, 사이키델릭, 블루스를 듣기쉬운 그들만의 멜로디에 녹여 놓았다. 특히 딜레이 기타의 장인 디 엣지의 사운드는 한땀 한땀 수를 놓는 장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
King Crimson -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과 킹 크림슨을 대표하는 앨범
King Crimson -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과 킹 크림슨을 대표하는 앨범
2020.12.271969년 킹 크림슨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이자 영국의 프로그래시브 록을 대표하는 앨범이다. 재즈, 클래식, 발라드, 사이키델릭이 혼합된 이 앨범은 컨셉트 앨범으로 완벽한 균형미를 갖췄다. 사이키델릭하고 강렬한 비트의 "21st Century Schizoid man", 목가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의 감성적인 곡 "I Talk To Wind", 킹 크림슨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80년대 음악다방을 지배했던 발라드 "Epitaph", 재즈적인 즉흥연주가 돋보이는 "Moonchild", 클래식적이며 모든 장르의 장점을 혼합시킨 비장하고 웅장한 대곡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까지 프로그래시브 록은 어렵고 지겹다는 편견을 불식시킨다. 동시대의 대곡지향 밴드 Yes, ELP의 음..
라밤바I - OST 불꽃같은 삶을 살아간 로큰롤의 조상
라밤바I - OST 불꽃같은 삶을 살아간 로큰롤의 조상
2020.11.101941년 로스엔젤리스에서 태어난 리치 발렌스(Richard Steven Valenzuera)는 어렵고 힘들었던 유년의 삶을 살았지만 가수의 꿈을 키워갔다. 16세의 젊은 나이에 지역밴드 The Silhouettes 에서 기타리스트로써 밴드생활을 시작했고 나중에는 보컬리스트로 활약하게된다. 1958년 5월 델 파이(Del - Fi) 레코드사 사장 밥 킨( Bob Keane)의 눈에 띄어 계약을 하게되고 음악계에 데뷔해 학창시절 친구였던 도나 루드위그(Donna Ludwig)에 대한 내용의 발라드 곡 "Donna"로 미국 챠트 2위에 오르는 대히트를 기록한다. 뒤이어 맥시코 민요를 개작한 "La Bamba"로 밀리언셀러 레코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그 시기는 너무도 짧았다. 레코딩 경력을 시..
라떼 에 미엘레: 마태수난곡(Passio Secundum Mattheum) 시대를 초월한 명작
라떼 에 미엘레: 마태수난곡(Passio Secundum Mattheum) 시대를 초월한 명작
2020.11.101972년 라떼에미엘레가 발표한 데뷔 앨범으로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의 걸작이다.신약성서 마태복음 예수의 수난을 주제로 한 컨셉트 앨범으로 바로크양식의 클래식적인 록과 재즈적인 분위기의 곡들이 실려있다.멤버들이 클래식 교육을 받은 음악학도로 기타, 베이스, 드럼외에도 바이올린, 플룻, 팀파니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한다.이 웅장한 컨셉트 아트록 앨범을 10대 3명이 완성했으니 그들의 천재성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수록곡 중 Il Pianto(눈물)의 가녀리고 고운 보컬과 피아노의 앙상블은 너무나 아름답다. 이어지는 곡에서 급격히 바뀌는 메탈 리프가 나올땐 깜짝 놀라게 된다. 바로 Giuda(유다). 유다의 배신을 다루고 있는 곡이다. Il Re Dei Giudei(유대인의 왕)이후에 Il Calvario..
Aton's - Caccia Grossa: 화려하진 않지만 탄탄한 연주력의 이태리 프로그레시브 록밴드의 두번째 앨범
Aton's - Caccia Grossa: 화려하진 않지만 탄탄한 연주력의 이태리 프로그레시브 록밴드의 두번째 앨범
2020.09.20프로그래시브 록 강국 이태리 밴드 Aton's의 두번째 앨범이다. Caccia Grossa는 "거대한 사냥"이라는 의미라는데 앨범 자켓이 쫌 무시무시 하다. 앵무새 얼굴을 한 원시인 차림의 사람(?)이 인어의 가슴을 찌르는 장면. 프로그래시브 밴드는 이러한 다양한 의미의 예술적인 그림을 앨범 표지로 사용하곤 한다. 록과 포크에 기반한 프로그래시브 록으로 "Sinfonia N. 2 Per Tastiere MIDI(키보드, 미디, 드럼, 베이스와 기타 그리고 작은 디스토션을 위한 심포니 No.2)는 변화무쌍한 전개와 탄탄한 연주가 압권이다. 이런음반을 듣고 있노라면 "세상은 넓고 들을 음악은 참으로 많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런 음반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지런해야 하고 정보에도..
U2 - Zooropa. 여전히 계속된 일렉트로닉 실험
U2 - Zooropa. 여전히 계속된 일렉트로닉 실험
2020.08.21Achung Baby앨범은 팬들과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후 발표된 8집 Zooropa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전작이 글램록 적인 요소, 싸이키델릭, 펑크, 인더스트리얼적인 종합선물셋트 같은 다양한 구성의 곡들인데 반해 이 앨범은 일렉트로닉에 집중하고 있다. 기타리스트 에지가 보컬을 맡은 곡 Numb는 기존의 U2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곡이다. 낮게 읇조리는 보컬이 낯선 밴드의 곡을 듣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게한다. 이 앨범의 Numb, Lemon, Stay 세곡의 쓰리콤보는 훌륭하다. U2의 디스코그래피중에 상업적 성과는 초라했지만 불끄고 듣는 일렉트로닉, 잠자기 전 맘을 정리할때 듣는 일렉트로닉을 원한다면 이 앨범 만한게 없다. youtu.be/wxzuqvXO4oc U2 ..
Magellan - Hour of Restoration. 제네시스를 잇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새로운 발견
Magellan - Hour of Restoration. 제네시스를 잇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새로운 발견
2020.08.09마이크 바니가 설립한 프로그레시브 메탈 레이블 [마그나 카르타] 소속의 대표밴드는 Magellan, Shadow Gallery다. 마젤란은 드림시어터 처럼 하드하고, 기교충만하고 대중적이지도 않고, 섀도우 갤러리 처럼 서정적이고 화음을 중시하지는 않지만 Yes, ELP, 제네시스의 예술혼을 그대로 계승한 서사를 중요시하고 기-승-전-결이 분명한 악곡을 전개한다. 그 대표적인 곡이 이 앨범의 명곡인 14분 45초 짜리 대곡 [Magna Carta]이다. 기타보다는 키보드가 전체 곡들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상당히 화려하고 잘 짜여져 있어서 지루함 없이 전개된다. 단 하나 단점이 있다면 드럼을 직접 친게 아니라 머신을 사용해 찍어낸 것이라 앨범 전체의 파워가 떨어지긴 한다. 트렌트 가드너와 웨인 가드너..
Led Zeppelin의 아쉬운 마지막 점. 마침표. - Coda
Led Zeppelin의 아쉬운 마지막 점. 마침표. - Coda
2020.08.081980년 존 보냄의 아쉬운 사망소식은 팬들에게나 록 음악계에 큰 충격이었다. 8집까지 발표하며 전설을 써내려가던 밴드의 마지막은 그렇게 갑작스럽 찾아왔다. 존보냄이 과음으로 질식사 한것은 큰 아쉬움이었다. 로버트 플랜트의 보컬이 건재했고 지미페이지의 창작열도 식지 않았다. 존 폴 존스의 역량 또한 녹슬지 않았다. 크게 불화와 문제가 없었던 밴드의 해산이 결정됐다. 물론 훌륭한 드러머로 대체하고 밴드를 계속할 수 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존 본햄이 없는 "Led Zeppelin"을 계속하길 원하지 않았다. Coda는 클래식 음악의 끝에 붙이는 마지막장을 의미한다. 앨범 타이틀 처럼 그들이 해체한 후 마지막으로 발표한 앨범이다. 미발표 라이브와 부틀렉 트랙이 실려있어 정규앨범에 비해 거칠고 다소 ..
N.EX.T - Home "넥스트가 쏘아올린 작은 공"
N.EX.T - Home "넥스트가 쏘아올린 작은 공"
2020.07.281990년대는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를 대표되는 새로운 댄스음악이 열풍이었다. 단순한 업비트 댄스음악이 이전의 한국대중음악을 지배했다면 서태지 아이들 이후는 록이 융합된 댄스음악, 힙합, 뉴잭스윙등 서구의 최신 트랜드를 따라가는 음악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후 HOT, 젝스키스라는 거대 기획사가 만든 아이돌 댄스그룹이 나오면서 K-POP의 원형을 완성했다. 그런 주류와는 다르게 고독하게 밴드음악을 고집하는 뮤지션의 정점에 N.EX.T가 있었다. N.EX.T는 신해철의 프로젝트 밴드처럼 시작하지 않았다. 그들은 "신해철과 OOO"식의 밴드이름을 택하지 않았다. 그는 프론트맨이었을 뿐 모든 음악의 주체는 N.EX.T라는 한덩어리의 밴드였다. N.EX.T가 1990년대 이후 밴드의 불씨를 살렸다. 그들로 인해..
New Trolls: Atomic System - NEW TROLLS ATOMIC SYSTEM
New Trolls: Atomic System - NEW TROLLS ATOMIC SYSTEM
2020.07.2690년대 초. 한국에선 프로그레스브 락의 열풍이 불었다. 해외에서도 음지에 있던 장르였던 프로그레시브 락의 부흥은 성시완씨의 노력이 컸다. 시완레코드는 1989년에 설립되었고 꾸준히 제3세계 음악을 국내에 소개했다. 특히 뉴트롤즈, 라떼 에 미엘레, 데빌돌, 방코, 알파타우루스같은 훌륭한 이탈리아 밴드들을 다수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뉴트롤즈는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뉴트롤즈 하면 콘체르토그로쏘 파트1, 2가 생각나지만 그에 못지않게 "Atomic System" 앨범도 뛰어나다. 콘체르토그로쏘 시리즈가 클래식을 기반한 매끈한 작품이라면 이 앨범은 Vittorio De Scalzi의 재즈적인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짙은 앨범이다. 그러면서도 멜로디도 우수하고 중간중간 악곡의 강약이 적절하게 분배되어 지..
라밤바 OST, 시카고 골든1, Meat Loaf, 시네이드 오코너, 이병우 기타곡집
라밤바 OST, 시카고 골든1, Meat Loaf, 시네이드 오코너, 이병우 기타곡집
2020.07.10선산 "산울림 레코드"에서 라밤바 OST, 시카고 골든 1집, 미트 로프, 시네이드 오코너, 이병우 기타곡집 샀다. 라밤바는 내가 처음 기타로 멜로디를 친 곡이다. "딴따라 딴따라 따라라라라라" 이걸 기타 초보때 심심하면 쳤었다. 로스로보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도 당시에 엄청나게 인기있었다. 길에는 라밤바의 노래가 매일같이 울려퍼졌다. 80년대 중반 동네마다 레코드방이 한두군데는 있어서 외부 스피커를 통해서 인기있는 노래들을 틀어줬었다. 시카고는 정규앨범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하드 투 세이 아이엠 소리"가 워낙 유명해서 샀다. 미트 로프는 "I'd Anything For You"로 인기를 얻은 팝록 가수다. 시네이드오코너는 아일랜드 하면 떠오르는 가수로 "Nothing Compares 2 U"가 엄청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