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하고 고소한 들깨 칼국수와 수제비 + 고기만두로 부담없는 한끼식사를 하고 싶을땐 - 원호 시골여행
가끔 저렴하고 부담없이, 배부르게 칼국수를 먹고 싶을때가 있다.
그럴때 나는 이곳을 찾는다.
원호에 있는 [시골여행].
위치는 원호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깨끗안 한의원]쪽으로 가다보면 있다.
이번에 재난지원금도 받았겠다.
교회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점심 한그릇 하자고 해서 이곳을 찾았다.
고소한 들깨 칼국수를 먹고 싶고, 푸짐한 왕만두를 먹고싶다면 이곳만한 곳이 없다.
다양한 국수 메뉴에 깔끔한 분위기, 시원한 소면을 먹고 싶다면 문성의 [풍국면]이 좋은 선택지겠지만 그날은 칼국수가 먹고 싶었다.
면발도 탱글하고 양도 그렇게 적지 않다.
아이들(초등)2명, 아내, 나 4인가족이 가서 칼국수 3개, 만두 1개, 공기밥 1개를 시켰는데 배부르게 먹고 왔다.
가격도 저렴하다.
들깨칼국수 6,500원, 손수제비 6,500원, 고기만두/김치만두 6,000원.
중간에 주인이 한번 바뀌었다. 그때가 조금 더 맛있었긴 했는데 지금도 그리 나쁘진 않다.
만두는 고기만두랑 김치만두가 있는데 아이들은 고기만두가 맛있다고 했다.
난, 둘다 맛있게 먹었다.
김치는 항아리에 담겨서 나온다.
먹을만큼 먹으면 된다.
오이고추가 반찬으로 나오는데 맵지 않다.
내가 매운걸 좋아해서 조금 더 매웠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들깨 칼국수 국물이나, 수제비 국물에 밥을 말아 먹어도 아주 맛있다.
비오는 날이나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때, 배부르게 국수 먹고 싶을때 찾으면 실망하지 않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