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13회 경상북도 아마추어e스포츠 대회
처음가는 e스포츠대회.
비록 아마추어대회이긴 해도 코로나19상황에서 대회가 어떻게 치뤄지는지 보고 싶었다.
입구부터 QR코드를 이용한 코로나 문진표를 작성하지 않고는 입장이 안되었다.
철저하게 정부의 방역지침에 의해 진행되는 대회였다.
생활속 거리두기도 철저히 지킨다.
입구는 한군데로 통제하고 열화상카메라로 온도를 체크한다.
중간에 비접촉 체온계로 체크도 했다.
입장시 나눠주는 손목띠에는 이름을 적었다.
경품권을 겸할 수 있도록 번호도 있었다.
제발 경품 당첨되길 기대했다.
입장시에는 10명 남짓 되는거 같아서 경쟁률이 높지않아 더 기대했다.
롤 8강경기.
안해봐서 잘 모르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멋졌다.
해설은 예전 SKT1 스타1 프로게이머 였었고 공군에이스 제대 후 해설로 전향한 고인규 해설이 해설을 맡았다.
특별출연으로 조충현 유튜버(KBS 30기 공채 개그맨)가 캐스터 역할을 했다.
프로 캐스터 만큼 잘 하진 못했지만 유명 유튜버이자 개그맨으로 개인기도 많아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줬다.
비록 아이들이 많아서 코드를 맞추진 못했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사실 고인규 해설이 전략설명을 하면 주로 캐스터는 포장을 하거나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개그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서 그게 좀 아쉬웠다.
열심히 롤 경기를 보는 아이들.
롤(LOL)3,4위전과 4강, 준결승, 결승 순으로 진행되었고 다른종목들은 PC방에서 다 진행되었다.
14시정도. 다소 썰렁한 관람석.
코로나 영향때문인지 홍보부족인지 관람객은 많이 없었다.
4강 끝나고 아이들이 배가고픈것 같아서 밖으로 나왔다.
대회에 올때까지만 해도 클럽오디션, 카트라이더, 배틀그라운드, 리그오브레전드, 브롤스타즈까지 모든 종목의 결승경기를 다른 공간에서 즐길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롤 본선만 하고 다른 종목들은 피방에서 다 진행하는 거였다.
롤결승 진행할때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좌석이 거의 다 채워졌다.
시상식 진행할때 좀 지루했지만 끝까지 기다렸다.
169, 170, 171번 단 하나의 경품이었지만 우리가 탈 수 있을거란 기대와 함께.
그러나 결과는 꽝.
슬펐지만 어쩔 수 없었다.
아이들은 좀 지겨워했지만 나는 경품때문에 끝까지 봤다.
그리고 한번쯤은 e스포츠 경기 관람을 하고싶었다.
결국 소원은 풀었다.
비록 경품은 못탔지만 좋아하는 고인규 해설위원님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먼저 다가가니 선뜻 촬영을 허락해주셨다.
스타1때부터 팬이었다고 사진한장 부탁드리니 친절하게 찍어주셨다.
고인규 해설님 앞으로 롤 해설로써도 승승장구하시고 건승하시길 빌면서 경북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를 관람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애들이 지겹다고 몸을 베베 틀어서 이마트 가서 당근으로 슬라임 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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