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수 없는 맛. 신천할매떡볶이. 처음 먹었을때는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이야? 이걸 택배로 시켜먹어? 제주도 까지 비행기로 날라다 먹는다는 맛이 이맛이야? 그랬는데 다른사람에게 이끌리어 한두번 가다보니 나도 모르게 이 맛에 빠지게 되었다는. 매운거 싫어하는 와이프는 뭔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다면서 만두만 먹는데. 나는 가끔 이맛이 생각나서 신떡집을 찾는다. ㅎㅎ
신떡이 장안의 화제가 된 이후 우후죽순처럼 짝퉁이 생겨났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름을 "윤옥연 할매떡볶이"로 바꿨다. 원래 신천시장에서 할머니가 판 떡볶이가 인기를 끌면서 체인점이 생기기 시작. 그 맛의 비밀인 고추장의 비밀은 며느리도 모른단다. ㅋ
떡볶이, 오뎅, 만두, 잡채말이오뎅 이 세가지를 파는데 각 1,000원이라고 씌여져 있지만 떡볶이는 올라서 1,500원을 받는다.
만두. 종이위에 이렇게 올려줌.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서도. ㅋ 예전에는 떡볶이도, 만두도, 오뎅도 시켜먹었는데 요즘은 떡볶이와 만두만 먹는다. 오뎅은 첨에는 괜챦은데 시간이 지나면 급 쪼그라들어서 좀 그렇다능.
떡볶이는 어릴때 문방구 옆에 쬐그만 분식집에 파는 그런 가느다란 떡에 고추장을 풀어놨는데 거기에다가 양배추가 들어가는 단순한 구성. 그리고 사진에서 처럼 고추장을 한주걱 턱~ 엊어준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고추장을 반을 풀기도 하고 다풀기도 하고 그냥먹어도 되는데 본인은 다 풀어서 국물까지 후룩 후룩 -_-;;; 이런 나보고 아내가 미쳤다고 함. 고추장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양념 맛이 참 오묘하다. 와이프가 이거 후추가루 넣은거 아냐? 하는데 고추장을 덜 발효시킨것 같기도 하고 색다른 뭔가가 있을 듯하다. 수많은 짝퉁들이 이 맛을 흉내내지 못하는것 보면 말이다. 다음에 또 가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