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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창고

Tool - Aenima

먹보91 2011.07.06 22:48


뉴메틀과 얼터너티브의 계보에 속하긴 하지만 그 어떤 쟝르도 Tool의 음악에 대해 완벽하게 묘사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의 곡엔 어둡고 기괴하며 섬찟한 비장미가 녹아있다. 록이 극단적이고 말초적인 면을 극대화 한 음악이긴 하지만 이들은 그러한 록의 정서를 뒤틀고 전복시킨다.
시종일관 암울한 읆조림같은 보컬로 곡을 전개하다가 중후반에 응축된 분노를 폭발시킨다.
말초적인 쾌락보다는 내재된 힘이 느껴지는 사운드가 Tool의 노래이다. 이런 노래를 이전에는 들어본 적이 없다.
곡길이도 길고 분위기도 음침하지만 첫곡을 들으면 왠지모르게 이 노래들을 멈출수가 없다. 이들의 노래는 치밀하게 계산되어 있지만 청자의 감성을 잡아끄는 주술적인 매력도 가지고 있다.
Hooker With Penis라는 저질스러운 노래 제목안의 가사가 의외로 희안하다는 점과 Die Eier Von Satan이라는 사악한 제목의 노래가사의 내용이 사실은 일상적인 그 무엇이라는 것은 Tool이 얼마나 독특한 매력덩어리인지 증명한다.
내가 이러니 얘들을 안좋아할래야 안좋아할 수가 없지.



Tool - Aen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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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yoonoca.tistory.com BlogIcon yoonoca Tool이군요! 예전 2006년도에 메틀리카 한국 공연 때 헤드라이너로 등장했었습니다.

    그다지 빠르지도 않은데, 제법 무겁더군요. 어찌보면 메틀리카와 참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메틀리카보다 Tool을 보기위해 온 사람들이 꽤 많았었습니다.

    느리고 농밀한 연주에 어떤 젊은이가 미친듯 헤드뱅잉을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그들이 연주하는 비트의 두 배의 속도로 머리를 흔들더군요 ㅋㅋㅋㅋ
    2011.07.07 19:46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91log.tistory.com BlogIcon 먹보91 네, 그때 Tool이 오프닝 공연이라고 들었어요. 예전에 MBC에선가 그공연 녹화해서 보여줬었죠. 그때 공연동영상 봤는데 그곳에 있던 사람들 부럽더군요. ^^
    공연장 가고싶습니다. ㅎ 언제쯤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까요 ^^
    2011.07.08 0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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