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니의 첫 탈피. 성인식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어쨋든 첫번째 라는 것은 참 신선한 느낌이다. 타란튤라는 탈피를 하면서 성장하는데 한달에 한번 길게는 3달에 한번정도 탈피를 한다.
배회성 타란의 경우(내가 키우는 화이트니가 배회성 이다.)탈피를 하기전에는 집 안에 거미줄을 친다. 그리고 자신의 배나 몸을 보호하기 위해 그 위에 누워있는다. 탈피 하고 나서는 일정기간 몸을 말리는데 몸과 독니를 다 말리고 난 후에는 먹이를 줘도 무방하나, 독니가 다 마르기 전에 먹이를 투여하면 타란이 먹이를 먹다가 독니가 부러지는 경우가 생겨 심한경우에는 먹이를 먹지 못해 굶어죽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 해야 한다고 한다.
어쨋든 첫번째 탈피를 무사히 마친 화니. ^^ 먹이를 주었다가 독니가 다 마른 상태인지 알수가 없어(초보자라 ㅠㅠ) 다시 먹이를 꺼냈다.
한 이틀 후에 다시 먹이를 투여해야겠다. 탈피시 주의 할 것은 탈피할때는 핀셋 등으로 건드려서는 안되고(특히 초보자들이 타란이 죽은건지 잘 몰라서 종종 건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자주 건드리면 타란이 스트레스를 받아 탈피시기가 늦어지고 심한경우는 거식증세를 일으키고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육장을 많이 움직여서도 안된다. 그리고 탈피 후 피부가 민감해 지기 때문에 바닥을 건조하게 하지말고 촉촉히 적셔주는 것이 중요하다.
온도 관리도 해주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많이 춥지는 않은거 같아 추워지면 틀려고 사둔 전기방석을 틀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무럭 무럭 잘 자라주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