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 "산울림 레코드"에서 라밤바 OST, 시카고 골든 1집, 미트 로프, 시네이드 오코너, 이병우 기타곡집 샀다.
라밤바는 내가 처음 기타로 멜로디를 친 곡이다.
"딴따라 딴따라 따라라라라라" 이걸 기타 초보때 심심하면 쳤었다.
로스로보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도 당시에 엄청나게 인기있었다.
길에는 라밤바의 노래가 매일같이 울려퍼졌다.
80년대 중반 동네마다 레코드방이 한두군데는 있어서 외부 스피커를 통해서 인기있는 노래들을 틀어줬었다.
시카고는 정규앨범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하드 투 세이 아이엠 소리"가 워낙 유명해서 샀다.
미트 로프는 "I'd Anything For You"로 인기를 얻은 팝록 가수다.
시네이드오코너는 아일랜드 하면 떠오르는 가수로 "Nothing Compares 2 U"가 엄청나게 유명하고 그녀의 깊은 서정을 느껴보고 싶어서 구입.
이병우는 어떤날의 앨범은 가지고 있지만 독집앨범은 한장도 없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구입.
자작곡이 있는 앨범은 아니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기타로 연주한 앨범이다.
밥 안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건 이런것.
버스값 아껴서, 친척들에게 받은 용돈 아껴서 동네 레코드방에 가서 카세트테이프를 사가지고 오던 그 옛날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