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 한국에선 프로그레스브 락의 열풍이 불었다.
해외에서도 음지에 있던 장르였던 프로그레시브 락의 부흥은 성시완씨의 노력이 컸다.
시완레코드는 1989년에 설립되었고 꾸준히 제3세계 음악을 국내에 소개했다.
특히 뉴트롤즈, 라떼 에 미엘레, 데빌돌, 방코, 알파타우루스같은 훌륭한 이탈리아 밴드들을 다수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뉴트롤즈는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뉴트롤즈 하면 콘체르토그로쏘 파트1, 2가 생각나지만 그에 못지않게 "Atomic System" 앨범도 뛰어나다.
콘체르토그로쏘 시리즈가 클래식을 기반한 매끈한 작품이라면 이 앨범은 Vittorio De Scalzi의 재즈적인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짙은 앨범이다. 그러면서도 멜로디도 우수하고 중간중간 악곡의 강약이 적절하게 분배되어 지루하지가 않다.
특히 "Quando L'erba Vestiva La Terra"는 뉴트롤즈의 발라드 "Adagio"에 비견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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