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 피코(Lamy Pico) 볼펜: 휴대성이 짱 좋은 귀엽고 단단한 볼펜
문구들을 이것 저것 사서 쓰기를 좋아하지만 워낙 잘 잃어버리는 몸인지라 고가의 제품은 구매를 아예 하지 않아서 진득하니 사용하는 제품들은 비교적 중저가의 제품이다.
분실하더라도 데미지가 크지 않은 제품. 그게 내가 문구를 고르는 기준이다.
회사에서 서류업무를 할때가 비교적 많기 때문에 괜챦은 볼펜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클량 장터에 라미 피코 볼펜을 파는 분이 계시길래 얼른 입양했다.
볼펜은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사용해봤을 만한 제품인 파커 볼펜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라미 볼펜을 사용하게 된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여러가지 모양의 볼펜이 있지만 피코를 선택한것은 무엇보다 이 제품이 귀엽기 때문이다.
색상도 여러가지 색상이 있는데 이번에 구입한 것은 흔하지 않은 녹색 이어서 더 맘에 들었다.
라미 볼펜을 처음 쥐었을때의 느낌은 너무 앙증맞고 귀엽다.
녹색 유광이 눈에 확 띄어서 어디 자랑하기도 좋다.
크기는 손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고 호주머니에 넣어서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다.
가방에도 작은 주머니에 수납이 되기 때문에 좋다.
무엇보다 캡이 있는 형태가 아니라 똑딱이 형식이라서 뚜껑 잃어버릴 염려가 없는것 또한 장점이다.
뒷면을 눌르면 볼펜심이 튀어나오고 길이가 길어지는게 특징이다.
접혀졌을때는 귀엽고 튀어나왔을때는 쓰기 좋다.
이게 피코의 가장 큰 장점!
볼펜심은 라미 전용심인데 M22 규격을 사용한다. F와 M굵기가 있는데 얇은 심 보다 약간 두꺼운 것을 선호해서 M 굵기로 2개 더 구입해 놓았다.
볼펜은 그냥 막쓰는 모나미 볼펜도 좋고, 얼마전에 대량 구매한 BIC 볼펜도 크게 쓰는데 무리는 없지만 왠지 예쁜 필기구로 글을 쓰고 결재를 하고 일을 하면 기분도 좋아진다.
이것 저것 지르는 즐거움 뿐만아니라 사소하지만 늘 곁에 있는 물건을 내 맘에 드는걸 사는건 중요하다.
그래서 사무실이나 여기저기에서 나오는 보급용 사무용품도 있지만 왠만하면 나는 개인적으로 키보드든 모니터든 내가 구매해서 사용하는 편이다.
내 만족이 중요하고 지금 여기, 이곳, 이순간에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른 라미 볼펜도 사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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