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에 대한 묻지마 지지 그후
결코 이명박 후보가 뛰어나거나 훌륭해서가 아니라, 그저 노무현 후보에게 질린 사람들의 묻지마 지지에 기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혹은 프레시안 이지윤 기자의 분석처럼, 젊은층이 한나라당의 정치 마케팅에 설득당했기 때문인 것이다.
이명박 후보는 대선을 이틀 남겨둔 시점에서 BBK동영상의 후폭풍을 맞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무난하게 당선 될 것이다.
그래서 말인데 나는 이명박후보가 당선되고 나서 그가 부디 신자유주의 정책을 제대로 펴주길 바란다. 참고글 : 왜 하필 지금?
경제성장을 통해 나라를 발전시키고,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양산해 내고, 88만원 세대를 끊임없이 배출해 내기를 바란다.
그리고 사법의 정의가 땅에 떨어지고 그저 돈있는 사람이 최고인 그런 나라를 만들어 내길 바라는 바이다. 그가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땅의 정의나 원칙이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예측은 자명한 일이고 필연적 귀결이다.
그를 뽑는것은 모든 국민이 성공을 바라고 경제가 성장하길 바라는 소망때문이다. 실제로 경제는 성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로인한 이익을 국민들이 골고루 누릴수 있냐면 그건 그렇지 않다.
그들은 부자들편에서 정책을 펴기때문에 부자들은 성장하지만 서민들은 마냥 그자리일 것이다. 서민들은 그 반대의 기대를 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하지 않다. 그렇다. 그는 부자이고 권력자이다. 분명 이명박을 통해 성장된 경제는 국민들을 충분히 평안한 상태로 인도하지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명박의 대기업 위주의 경제성장 계획이 성공 하기를 바라는 것은 결국은 국민들이 부자를 위한 대통령을 뽑아서는 부자만 성장할뿐 서민들은 제자리 라는 것을 이번기회를 통해 뼈져리게 학습하기를 바라는 바램에서다.
그리고 그다음으로 아니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해야할것은 주대환의 칼럼 '진보신당을 창당하라!'라는 글에서 처럼 진보세력이 결집해서 부자들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서민들이 잘사는 정책을 현실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정파싸움같은 어설픈 짓거리 그만두고 서민정책에 대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결국에는 완벽하게 사회구조가 바꾸지 않고서는 결코 더 나아질 수 없다는 것을 온 국민이 알게 될때 국가는 더욱 성장하게 될 것이다.
아픔만큼 성숙해지게 된다. 이것이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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