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아내가 가정붕괴의 주범으로 지적한 것은 다름아닌 아이폰이다. 전화요금을 아끼기 위해 아이슬림요금으로 요금제를 바꾸고 되도록이면 와이파이가 되는 기차역이나 집에서 아이폰으로 뭔가를 한다는게 아내의 분노를 사게 된 것 같다.
살때만 해도 32기가는 왜사? MP3P도 있고 넷북도 있는데 하며 16기가를 샀는데 이제 용량이 모자랄 지경. ㅠㅠ
뭘하긴 정말 많이 했나보다. 여유가 되면 아이팟 터치를 한대 (ご , .ごメ) <==== 퍽!
사실 익뮤를 사용할때는 워낙 심비안이 커펌도 많고 유저들이 입맛대로 바꿀수 있게 해놓은게 많아서 그거 한다고 시간 엄청 잡아먹었는데, 아이폰으로 갈아타고 난후에도 계속 이러고 있으니 조금 미안하긴 하다.
5.7기가나 되는 앱을 다 쓰느냐 그것도 아닌데 왠지 새로운게 있으면 사용해보고 싶고 남들 다 깔아놓고 쓴다고 하니 나도 하고 싶고 그러네 -_-;;; 앱이 이정도나 용량을 차지하는지 몰랐는데 하나 하나 깔다보니 저리 된걸 보고 정말 깜놀.
이제 아이폰에 시간을 덜 투자하고 가족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 겠다... 고 생각했는데...
"여보, 앞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앱을 많이 다운받도록 할께" 이랬다가 아내에게 엄청 혼났음.
여유공간을 보니 정말 후덜덜 하다. 근데 사실 아이폰 MP3기능에 길들여지니 집에있는 코원D2 DMB는 거들떠도 안보게 되더라는... 너무 불편해서...
파일 옮기고 동기화 시키는것만 좀 불편하고 번거롭긴 한데 MP3기능은 사용자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정말 만들긴 잘 만들었다. 애플 이건 정말 느그가 짱이다. 내가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