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은 Thriller의 엄청난 성공이후 1987년 야심작 BAD를 들고 나오면서 Quincy Jones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한다. 앨범에 대부분의 곡을 자신이 작곡하면서 자신의 음악적 욕심을 한껏드러낸 것이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무려 5곡의 싱글이 빌보드 Hot챠트 1위곡에 오르는 대기록을 남기며 Thriller에 비견될만한 성과를 거두게된다. 팝의 황제라는 별명답게 수많은 구설수에 올랐고 온갖 루머에 시달리면서 유달리 가혹한 유명세를 치르긴 했지만 그 자신은 그다지 루머에 개의치 않은듯 처신했다. 별명답게 역시 대인배. 음악산업적 측면에서 M.J의 공로라면 콘서트에서의 에너지 넘치는 춤, 영화같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팝의 영역을 단지 듣는데만 국한시키지않고 보고 느끼는 음악으로 확장시킨 것이라 할것이다. Thriller가 흑인음악과 펑키 디스코의 향연이라면, Bad에서는 흑인음악 뿐 아니라 좀더 다채로운 사운드와 쟝르를 선보였다. 일렉기타연주가 인상적인 Dirty Diana와 Smooth Criminal을 즐겨듣는데 특히 Smooth Criminal에서의 보컬은 신들린 것 같다. 이런 노래를 공연에서 춤을 추면서 했다는건 아직까지 잘 믿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