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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창고

노브레인 - 청춘구십팔

먹보91 2013.03.04 19:12


누구나 화려했던 시절은 있다. 노브레인에게 있어서 그들이 똘끼와 창작열, 팬들의 충성도(인기가 아닌)가 가장 꽃핀 시기는 1999년 청춘구십팔 EP - 2000년 청년폭도맹진가 - 2001년 비바 노브레인 앨범이 나온 시기일 것이다. 이 시기는 모두 차승우가 있었던 시기였고 그가 떠난후 노브레인은 많이 변했다. 단순히 사운드나 기타리프의 변화만이 아니다. 차승우가 조선펑크씬 뿐만 아니라 록계의 촉망받는 기타리스트였고 노브레인 노래의 작곡의 핵심이었던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다. 그가 떠난 자리에 어떤 기타리스트가 왔더라도 차승우의 노브레인같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가 아쉬운것은 차승우의 사운드 뿐만 아니라 노브레인을 규정지었던 태도까지 변했다는 것이다. 저항정신, 기존질서에 침을 뱉는 난폭한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말랑한 겉과 때깔좋은 리듬과 멜로디만 남았다. 밴드는 변할 수 있고 다른시도도 할 수 있고 앨범을 낼때마다 조금씩 진화한다. 하지만 조선펑크의 원류를 벗어난 노브레인의 현재는 아쉽다. 




노브레인 - 청춘구십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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