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박지윤 - 나무가 되는 꿈
박지윤 - 나무가 되는 꿈
2013.01.20성인식을 부르는 박지윤이 "바래진 기억에"를 부르는 박지윤으로 돌아왔을때 나는 그녀의 변화가 진심일까?라는 일말의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계속해서 발표되는 그녀의 진지한 음악적 여정을 지켜보며 자연스레 그녀의 앨범이 CD진열장을 매우게 되었지만 처음에는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처럼 어색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녀가 아이돌이 아닌 여성 아티스트로의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게 되어 기분이좋다. 자작곡도 훌륭하고 스스로 프로듀싱한 것들도 좋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1집에 이은 디어클라우드 용린과의 함께 작업한 곡들이다. "바래진 기억에"같은 절절한 발라드는 없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보컬의 색과 잘 어울리는 멋진곡들을 선보인다. 그중에 가장 인상적인 곡이 "너에게 가는 길". 단순한 피아노 선율위에 얹혀지는 비..
박지윤 - 꽃, 다시 첫번째
박지윤 - 꽃, 다시 첫번째
2012.04.26그녀는 앨범 제목처럼 그냥 인기가수 박지윤에서 뮤지션으로 거듭나고 싶었나 보다. 6집까지는 전혀관심이 없었고 그냥 춤잘추고 섹시한 가수로만 각인되어있었던 터라 앨범을 들어보지 못해서 변화의 폭이 전에 앨범들과 비교해서 얼마만큼인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TV에 나오고 라디오에서 들려지는 바로 봐서는 예전과는 완전 다른 사람의 모습처럼 보인다. 담다디를 부르던 인기가수 이상은에서 공무도하가를 부르는 이상은으로의 완벽한 변태는 아니지만 그녀는 또다른 [이상은]이 되고 싶어하는게 아닐까. 뮤지션으로서의 정체성과 아우라는 그냥 얻어지는게 아니라서 진지한 사색과 고민, 실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녀의 7집 앨범을 들어보니 뮤지션으로 한걸음을 성공적으로 디뎠다고 여겨진다. 좋은 작곡가들과 작업하는 선구안도 있어보이고..
박지윤, 아반타시아, 3호선 버터플라이
박지윤, 아반타시아, 3호선 버터플라이
2012.04.26왠지 날씨가 따뜻해지고 봄이란게 느껴지니 갑자기 박지윤의 노래가 듣고 싶어졌다. 나른한 봄날에 박지윤의 비음섞인 얇은 목소리가 나른하게 어울릴것 같아. 7집, 8집을 함께 구매했다. 6집까지는 기획사와 작곡가의 영향력아래 만들어진 가수와 같았다면 7집부터는 진짜 아티스트로 변신했다. 이 변신이 비근한 예의 [이상은]과 같이 지속적이고 완벽해질지는 알수없지만 그녀의 결단과 의지에는 박수를 보낸다. 아반타시아는 토비아스사멧을 궂이 논하지 않더라도 보컬진용만 보더라도 파워메탈계의 기념비적인 앨범임으로 망설임 없이 구매. 3호선버터플라이는 오랜 팬으로써 이번에 나온 EP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게다가 500장 한정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