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English - Backlash: AOR 드림팀의 두번째 앨범
80년대 후반, 수많은 스래쉬 밴드들이 명반을 발표하던 시기. 하드락과 뉴웨이브 헤비메탈의 새로운 부활을 꿈꾸며 Badland와 Mr. Big같은 슈퍼밴드가 나타났다.
왜 이들을 슈퍼밴드라 불렀는지 멤버들의 이력을 보면 알 수 있다.
Badlands의 기타는 그 유명한 오지오스본 밴드의 Jake E Lee, 블랙사바스, 블루머더의 보컬 Ray Gillen, 블랙사바스의 드럼 Eric Singer로 구성되었다.
Mr. Big은 메탈팬들이라면 너무나도 잘 아는 레이서 엑스의 Paul Gilbert, UFO와 데이빗 리 로스 밴드를 거친 Billy Sheehan이라는 거물급 초절기교 테크니션으로 이루어진 밴드였다.
그러면 Bad English는 어떠한가.
저니의 기타리스트 Neal Schon, 뛰어난 테크니션 드러머로 알려진 Deen Castronovo의 이름만으로 엄청난 무게감을 가진다.
그들은 1집에서 "When I See You Smile" 같은 발라드 곡과 "Possession"같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곡을 선보였는데 2집도 만만챦은 양질의 하드록곡을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워낙 멤버들이 유명인물이라 기대치가 커 앨범의 곡들이 하나같이 잘 뽑혀져 나왔음에도 좋은 평가는 못받았다.
"So This Eden"같은 곡은 지금 들어도 너무 신나고 귀에 쏙쏙 들어온다.
앨범의 사운드가 너무 깔끔하게 잘 뽑혀져 나왔는데 프로듀서가 하트와 오지오스본의 앨범을 만든 "론 네비슨"(오지오스본 앨범 중 The Ultimate Sin을 프로듀스 했다)이다.
"Time Stood Still", "The Time Alone With You"같은 발라드도 좋다.
락의 하위장르가 너무나 많아 이것 저것 듣다보면 세계적으로 좋은밴드들이 구석구석 너무도 많다.
락의 유행이 사그라진 지금은 잊혀져 가고 있는 장르지만 검증된 실력자들의 좋은 노래들을 놓치고 싶지 않은 하드락 팬들에게 권한다.
1989년 셀프 타이틀 앨범 "Bad English", 2집 "Backlash"까지만 내고 각자의 길을 가긴 했지만 이들의 노래는 지금들어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레코딩이 너무 깔끔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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