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신대철 코치, 탑밴드 9/3일 방송분 관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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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탑밴드 보면서 좋아하는 코치를 꼽자면, 김도균과 신대철. 이 둘의 캐릭터는 사뭇 다르다. 김도균의 캐릭터가 "보살미소" 라는 디씨 탑밴겔러들의 이야기 처럼, 인자한 분위기에 다소 느린 말투로 덕장의 이미지인 반면 신대철은 하비누아주가 미션곡을 지시대로 해오지 않았을때 "지금 장난하자는 겁니까"라고 날카롭고 싸늘하게 대응하면서 음악에 있어서는 한치의 양보없는 칼같은 단호한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하지만 이 둘의 공통점은 한국 록의 역사와 함께한 인물이란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이 밴드를 코치하는 모습을 보면 후배들을 다독이는 넓은 품이 느껴진다.
신대철이 게이트 플라워즈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이라던가, 김도균이 라이밴드의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잘못된 것을 짚어주는 모습이 훈훈해 보였다.
이제 신대철 조에는 강력한 우승후보 "게이트 플라워즈"와 의외의 복병 "하비누아주"가 있다. 이미 "게이트플라워즈"는 8강에 오른상태고 하비누아주는 다음다음주에 제이파워와 경연한다.
김도균조는 "라이밴드"가 "포"와 붙어서 8강이 좌절되었고, 보컬없이 연주로 승부하는 실력파 "제이파워"가 "하비누아주"와 격돌한다.
결국은 내가 좋아하는 두 코치의 밴드가 다음다음주에 붙게 되는데 만약 신대철코치의 "하비누아주"가 김도균코치의 "제이파워"를 이긴다면 8강 방송분 부터는 보살미소 김도균코치를 볼 수 없게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제이파워" 응원한다.
지난주 9/3일 방송분에서는 "WMA" VS "블루니어 마더", "POE" VS "라이밴드"가 경연했는데 "POE"는 예상했던 대로 올라갔는데 WMA와 블루니어 마더와의 대결에서 블루니어 마더가 떨어진건 조금 의외의 결과였다.
경연 동영상을 보니 WMA가 보컬에서 조금 앞서 보였다.
사실 "그때 그사람"같은 원곡의 분위기가 선명한 곡을 록으로 편곡해서 연주하는 자체가 그들에게 큰 모험이었 을 것이다. 결과물을 보면 앙상블과 편곡은 정말 훌륭했다. 16년 밴드경력이 그저 숫자만은 아니란걸 증명했다. 그치만 보컬이 힘겨워 보였다.
100%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무대여서 좀 아쉬웠다. 보컬이 조금만 더 완벽하게 곡을 표현해냈더라면 무난하게 WMA를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8강에 안착한 밴드는 "게이트플라워즈", "아이씨사이다", "WMA", "POE". 이 네밴드다. 이중 "WMA"가 가장 불안해 보인다. 8강에는 자작곡 미션이기 때문에 어린 밴드인 그들에게 불리해 보인다.
작곡은 한다고 해도 곡을 표현해내는 "깊이"에서 경력이 짧은 어린 밴드들은 분명히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런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 낼 수 있을지가 8강의 관전포인트다.
9/10일 방송에서는 "2STAY"와 "엑시즈", "브로큰 발렌타인"과 "톡식"이 격돌한다. 특히 "브로큰 발렌타인"과 "톡식"은 기대대는 매치이다. 다음주 추석 연휴 채널 뺏기지 않고 꼭 본방사수 해야 될텐데... ㅋ
짤은 디씨 탑밴갤에서 가져왔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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