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
고등래퍼3가 준 선물과 한계
고등래퍼3가 준 선물과 한계
2019.04.26고등래퍼3가 끝났다. 본방을 사수할때도 있었고 그렇지 못할때도 있었지만 고랩은 나에게 기쁨을 주었다. 경연을 계속할수록 성장해가는 래퍼들을 볼 수 있었고, 경연을 계속할수록 깊어가는 학생들의 우정을 볼 수 있었다. 멘토인 프로듀서들과의 깊어가는 우정과 끈끈한 동지애도 방송을 통해 충분히 전해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고등래퍼가 가지고 있는 한계도 선명하게 보였다. 다양하지 못한 방송포맷은 고랩2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교과서 경연이나 팀을 정하는 방식은 고등래퍼2에서 보여줬던 방식을 그대로 답습했다. 물론 좋은 것은 그대로 가져가야 하는게 맞지만 반복은 지겨움을 안겨다 준다. 고랩2를 본 사람들에게 이러한 방식은 신선함이 떨어져서 흥미가 떨어지게 만든다. 이런식은 어땠을까? 교과서 경연에 선생님을 참여시..
아식스 젤카야노 5 OG
아식스 젤카야노 5 OG
2019.04.12러닝화로 명성이 자자한 아식스 젤 카야노를 언젠가 사고 싶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젤 카야노 5 OG가 너무 이뻐서 주문을 하려고 했더니 사이즈가 없었다. 혹시나 재입고가 되면 살려고 알람을 설정해놓았더니 260사이즈가 입고되었다고 해서 주문했다. 박스 모양. 아식스 로고와 젤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박스는 평범한 모습이다. 안에는 정품 교환절차에 대해 적혀있다. 사이즈는 대충 편안하게 맞아서 그냥 버리기로 한다. 포장은 일반적인 형태의 종이로 싸져있다. 바닥면에 젤이 보인다 밑면도 이쁘게 잘 빠졌다. 바로 개봉해서 찍은 게 아니고 한번 신었던 거라 바닥에 먼지는 조금 묻어있다. 끈을 묶고 뒷면에서 본 모습 아식스 글씨와 로고가 뒷면 안쪽에 새겨져 있다. 뒷면에 로고가 새겨져있다. 바닥에는 젤이 ..
정태춘, 이무하, 최성규 - 가을은 어디
정태춘, 이무하, 최성규 - 가을은 어디
2019.04.10정태춘의 앨범중에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정동진, 건너간다 앨범이다. 왜냐면 음악적 질로 보면 이 앨범이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92, 장마종로에서], [아, 대한민국]같은 격정과 치열함은 옅어졌지만 조동익과 최성규의 편곡으로 그의 음악이 더욱 풍성하고 견고해졌다. 단지 시대의 메세지를 전하는 것만이 정태춘의 강점은 아니다. 최성규, 조동익 두 장인과 함께 작업한 이 음반 "가을은 어디" 에서 전해지는 감동처럼 그의 음악은 수려하고 우아하다.
불후의 명곡 정태춘 편 - 불의한 시대에 저항한 음유시인 "정태춘"
불후의 명곡 정태춘 편 - 불의한 시대에 저항한 음유시인 "정태춘"
2019.04.04불후의 명곡에 정태춘 선생이 나온다길래 너무 반가웠다. 좀처럼 공중파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그가 자신의 노래와 여태까지 활동들을 정리하고 돌아보기 위함이리라. 또한, 40주년 기념 전국 공연 홍보 목적이기도 하리라고 짐작도 할 수 있다. 정태춘의 음악을 듣게 된건 누나가 그의 음악들 좋아했기때문이다. 특히 [송아지, 송아지 누렁 송아지]콘서트를 통해 우리에게 잘못을 지적하였다. 얼룩 송아지는 미국 젓소이고 우리의 송아지는 누렁소라는 것이다. 아무 비판 없이 받아들일때는 몰랐는데 가만히 듣고 보니 참말로 그렇다. 우리 소는 누렁 소 이다. 그는 그렇듯 음악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 시대를 노래했고 부조리에 저항했던 음유시인 이었다. 정태춘 선생의 노래인생은 고난으로 점철되어있었다. 90년 [아,대한민국]을 사..
괄도 네넴띤 - 자꾸 자꾸 찾게되는 맛
괄도 네넴띤 - 자꾸 자꾸 찾게되는 맛
2019.04.02팔도에서 비빔면 발매 35주년을 기념해서 팔도 [비빔면 매운맛]을 한정판으로 발매했다. 정말 [한정판]인지는 잘 모르겠다. 수퍼에서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어서다. 편의점에서도 볼 수 있었다. 외관은 디자인이 참 깔끔하다. 앞쪽에 사기 조리예 사진이 붙어 있고 35주년 한정판이라는 글자가 자랑스럽게 빨간색으로 새겨져 있었다. 과연 자랑할 만큼의 맛인가? 자뭇 궁금했다. 하단에는 정겨운 노랫가사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가 프린트 되어 있다. "두손으로 비벼도 되쟎아~~" 이 가사는 왜 빼먹었는지. ㅎ 살짝 기분이 안좋다. 이 가사를 기억하고 노래할 수 있으면 아재인 거다. ㅋ 아무리 흔해도, 아무리 허접해도. 매운맛 마니아인 본인은 네넴띤을 지나칠 수 없었다. 인터넷에서 주문하진 않아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