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 미러리스 K-01 발표
펜탁스 차기 미러리스를 마크 뉴슨이 디자인한다고 했을때 부터 조금 걱정이 됐다. 텔비라는 휴대폰은 무지 이뻐서 살수 있으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카메라는 레트로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취향이라, 이거 너무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나오면 정말 적응이 힘들겠다 생각했었다. 나오고 보니 어... 그래도 걱정했던 수준은 아니네. 하지만 저 굴뚝 다이얼은 뭔가... 싶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다는 느낌.
- 16 Megapixel CMOS
- 1080 HD at 30 FPS
- ISO 100-25600, 6 FPS
- 셔터 스피드는 1/4000 ~ 30 초
- 컨트라스트 AF, 81 분할 AF
- 내장 팝업 플래시
- 너비 121mm, 높이 79mm, 두께 59mm
- 배터리 포함 560g
정면은 토이카메라틱 하고 싼티가 나지만 그래도 참 단단해 보이네. 벽돌 같기도 하고. ㅠㅠ 그나마 SR마크는 멋지구나.
윗면은 정말 할말이 없다. 저 신호등(녹색, 빨강) 버튼을 꼭 저렇게 배치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조잡해 보여. ㅠㅠ 저 버튼이 펜탁스의 고집이자 장인정신의 산물이기도 한데(수동렌즈를 2012년도에 최신모델에도 쓰게하고자 하는... ㄷㄷㄷ) 참 보기가 좋지 않다. 물론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깊은뜻을 일개 펜빠는 알지 못하지만. 이건 좀 아닌듯.
후면도 썰렁. 다이얼 좀 더 집어넣어 주던지. 아님 요즘 유행하는 EVF라도 넣어줬으면 정말 좋겠는데. 아쉽게도 액정도 그냥 붙박이. 틸드, 스위블 그딴거 없다.
근데 노랭이 요건 좀 이쁜듯. 펜탁스 아님 어떻게 이런 형형색색의 색을 집어 넣을 생각을 하겠나. 여자들은 좋아할 것 같다.
DA 40mm XS렌즈도 펜케익으로 랜즈캡으로 딱일듯.
다른거는 좀 맘에 안드는데 딱 맘에 드는건 31리밋을 물렸을때의 저 뽄때다. 썩 잘어울린다. 근데 K-5와 비슷한 크기에, 비슷한 무게에 31리밋 붙이면 결국은 DSLR처럼 무겁게 넣어 다녀야 하는데... 과연 이걸 살까 말까 고민이 많이된다. 화질과 기존렌즈를 얻는대신 미러리스의 궁극의 목적인 휴대성을 포기한 펜탁스. 그들의 운명은?
이제 막 발표가 되었으니 리뷰를 찬찬히 읽어보고 지를지 말지를 좀 고민해봐야겠다. K-10D도 이제 굴릴만큼 굴렸고, FF기다리기는 많이 지쳐가고, 서브로 하나 들이고 싶은데 크기가 많이 클것같아 좀 고민. 그래도 아직까지 리코에 합병되고 난 후에도 펜탁스스런 고집은 버리지 않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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