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인가 지지난달인가 어느날 망고매뚝이(2010년형 삼천리 그라스호퍼)를 도난당했었다. 회사와 집이 가까운 거리인지라(자전거로 10분정도거리) 출퇴근용으로 가끔 자전거를 애용했는데 너무 날씨가 추워 아내가 자전거 타고 오지말고 차타고 오라고 한날 그날 바로 자전거를 도둑맞았다. 그날 눈이온 다음날인가 전날인가 그랬으니깐 적어도 석달은 지난듯. 이후 자전거를 생각하지 않다가 이사도 하고 그래서, 지용이도 아침에 데려다 줄때 차보다는 자전거가 운동도 되고 좋겠다 싶어 미니벨로를 다시 구입 했다. 이번에는 티티카카 스피더스L모델을 구입. 아직 한번도 시승은 안해봤지만 조립할때부터 보니 부품하나하나가 참 맘에 들었다. 앞으로 열심히 타고 다녀야겠다. 웹에 이래저래 자전거 도난안당하고 보관하는법을 검색해봐도 하나같이 하는 말이 결국 훔쳐가고 싶은 놈에게 걸리면 훔쳐가고 마니깐 눈에 안보이게 두면 "내것이 아니라" 생각하는게 좋단다. 날씨 따땃해지면 끌고나가서 회사 건물 안에 잘보이는데 묶어둬야 겠다. 이러지 않고는 도난방지하는 법이 없으니 나원참.
지용이가 티티카카 스피더스L을 열심히 만지고 있다. 원래는 폴딩모델을 사고 싶었으나, 아기를 태우고 다니기에는 폴딩모델이 적합하지 않아서 이놈으로 선택.
바퀴나 기타 돌아가는 것만 보면 사죽을 못쓰는 지용이. 유아용 안장도 샀는데 아직 장착은 안했다. 지용이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로 아빠와 함께 어린이집 가는걸 부디 좋아하길 빈다. ^^ 요즘 미벨(미니벨로)도 미니스프린터급으로 많이 나와서 속도도 제법 나온다. 그라스호퍼도 가벼워서 아주 잘나갔는데 티티카카도 그렇겠지. 이사한 이후로 집주위에 호수공원도 있어서 자전거 타기에 참 좋을것 같다. 요즘 김영일(Pentax K-01) 샘플사진이랑 간단사용기가 간간히 올라오는데 그걸 읽어보니 좀 구미가 댕기는게... 이러면 안돼 안돼 안돼는데... 피킹기능이 있어서 수동카메라를 아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갑자기 확~ 사고 싶어졌다. 근데 좀 참아야 된다. ㅠㅠ 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