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커피가 필수인 계절이다. 매일 아침 커피를 갈아서 따뜻하게 마셔오다가 3월 말 쯤부터는 아이스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몸에 열이 많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시원한 커피를 마시면 아침이 상쾌하고 좀 살것 같아서 그런것도 있는듯.
브레빌 870으로 아이스커피를 만드는 방법은 좀 귀챦긴 하지만 맛이 어느정도 용서를 해준다.
전자저울에 용기를 올려놓고 커피 투하.
커피종류와 로스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나는 한잔 분량만 갈아서 마시기 때문에 커피도 한잔분량만 그라인더에 투하한다.
경험에 따르면 1잔은 싱글기준으로는 10g이 정량. 더블은 16~16.5g을 투하하면 딱 맞게 추출할 수 있다.
포트도 넘치지 않고 딱 좋다.
그라인더에 커피를 넣고 갈아준다.
포트에 조금씩 넘치는건 신경쓰지 말고 그냥 갈아준다. 넘친거는 바로 그때그때 칫솔로 털어준다.
탬핑. 탬핑하면서 삐져나오는 가루도 청소.
탬핑 후 옆에 추출구에 포트를 끼우고 오른쪽으로 돌린다.
그다음에 싱글 추출버튼을 누르면 커피가 나온다. 이때 압력바가 압력이 잘 걸리는지 살펴보고 너무 낮게 나오면 커피를 더 얇게 갈아야 하고 너무 압력이 세게 걸리면 굵게 갈아야한다.
그리고 가는 양도 압력이 낮게 걸리면 더 많이 나오도록 조절해야 하고 너무 높게 걸리면 양이 조금 적도록 조절하면 된다.
이건 근데 직접 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시원하고 맛있는 아이스커피 추출 끝. 이 원두, 저 원두 많이 사먹어 봤지만 나에게 딱 맞는 건 케냐 AA다.
커피잔은 킵컵이 최고다.
가볍고 이쁘고 두껑도 있어서 들고다닐때도 편하고 게다가 친환경 BPA Free라 환경호르몬 걱정도 없다.
킵컵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