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mical Brothers, Prodige이후 일렉트로닉 음악에 관심이 없던 나에게 얼마전 접한 Skrillex와 IDIOTAPE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특히 Skrillex의 덥스텝이란 묘하게 중독성이 있다. 중저음의 붜붜거리는 우블베이스에 강렬한 디스토션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자메이카에서 발원한 이란 음악이 그 원류라고 하는데 레게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반복적이고 인상적인 멜로디에 산뜻한 여성보컬도 엊힌다. 주로 퇴근길 기분전환할때 듣는데 메탈음악을 주로 소비하는 나에게도 이 음악은 충분히 자극적이다. 특히 Bangarang은 자주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변박이 많고 강약의 조절이 변화의 폭이 커서 그런지 들으면 들을 수록 새로웃 맛이 나는 곡이랄까. Bangarang의 뜻은 자메이카인의 속어로 "와글와글함, 소란, 무질서, 교란이란 뜻이라고 한다. 진짜 곡이 소란스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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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레이크의 두번째 앨범에 수록된 꽤나 락킹한 곡이다. "불멸의 여름"이란 제목처럼 뜨거운 여름, 뜨거운 청춘, 뜨거운 휴일, 불타는 금요일 모든 운동성이 충만한 것들에 어울릴만한 곡이다. 근데 가사내용은 이별에 대한 내용이다. 헤비한 기타리프도 좋지만 시원시원한 신디사이져 소리가 여름의 소낙비처럼 아주 시원하다.



데이브레이크 - 불멸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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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서바이벌 탑밴드를 통해 돌풍을 일으켰던 데이브레이크의 1집 [Urban Life Style]이다. 

이들은 락을 기반으로 라틴, 보사노바, 재즈, 팝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노래들을 소화해낸다.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곡쓰기. 연주력도 훌륭해 악기간의 완벽한 앙상블을 자랑한다. 데이브레이크로의 1집앨범은 2007년에 발매가 되었지만 그전부터 보컬 이원석, 김장원은 작곡가로 활동해온 실력파다. 탑밴드에서도 이미 증명되었다시피 어떤곡이든 그들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할줄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미 완성된 실력파 밴드의 모범이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더 멋진음반을 기대하게도 만드는 다채로운 색깔의 데이브레이크. 1집에서 아쉬운 점은 "사나이"란 곡을 그렇게 세가지의 다른버젼으로 실을 필요가 있었나 하는 점이다. 그것만 빼면 이앨범은 죠깅을 하거나 드라이브를 하거나 여유로운 휴일 오후에 어울릴만한 멋진 멜로디의 매력적인 곡들로 채워져 있다.

그들의 댄디한 이미지처럼 말이다.




데이브레이크 - 범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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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의 천재소년으로 떠들썩하게 데뷔했던 김사랑. 그 이후로는 왠지 모르게 프로모션을 조용히 진행했다. 군대도 갔다가 오고.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데뷔앨범은 당시에는 진가를 몰랐는데 14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이제 그도 30살. 음악도 더욱 성숙하고 세련되게 다듬어졌지만, 좋은 멜로디를 만들어내고 작곡하는 능력은 녹슬지 않은게 참 다행이다. "남들 구미에 맞는 음악을 팔아먹을 생각은 없다"라고 어느 인터뷰에서 말한것을 읽었다. 앞으로도 쭉 그 맘 변치않고 평생 음악하고 싶다는 소망을 꼭 이루길. 응원한다. 김사랑.

오늘 비가온다. 그래서 Rain을 듣는다.



김사랑 -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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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갓] 주다스프리스트의 명반들중 가장 화려하고 짜임새있는 기타솔로를 들려주는 앨범이다. 특히 "Electric Eye"의 질주감과 시원시원한 기타리프를 듣노라면 이곡이 왜 헤비메탈 역사에 길이남을 만한 명곡인지 단번에 알게된다. 역사적으로 [British Steel]이 70년대, 80년대 하드락을 헤비메탈이라는 새로운 문으로 인도한 시대의 명작이라면 [Screaming For Vengeance]는 그들의 음악적 정점에 있는 앨범이라 할만하다. 파워나 곡들간의 유기적인 짜임새로 보나. 무겁지만 중저음역의 미칠듯한 보컬이 폭발하는 "Devil's Child"도 숨겨진 명곡이다.



Judas Priest - Electric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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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란 노래가 좋아서 보이프렌드의 이번 앨범을 들어보았다. 편곡도 세련되고 깔끔하고 맛깔나게 잘 정돈된 앨범이다. 물론 작곡가의 능력범위를 넘어서는 보이프렌드란 밴드만의 어떤 강력한 색깔을 찾을 수 없는면은 좀 아쉬었지만 앨범을 더 내면서 자신들만의 분위기와 뭔가를 보여주리라 기대한다. "아이야"는 물론 최고의 싱글이고 그 다음 꼽을 만한 곡이 "그 곳에(Standing With U)"란 곡이다. 흡사 얼터너티브 록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록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호쾌한 곡이다. 아이돌 밴드의 곡이지만 이곡 참 멋지다. ^^



보이프렌드 - 그 곳에(Standing With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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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임지훈에게 사랑의 썰물을 작곡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김창기는 김창완을 알게된다. 그리고 자신의 곡을 팔수 있지않을까 해서 데모테잎을 그에게 건낸다. 노래를 들어본 김창완이 말했다. "그냥 너희가 불러라". 이렇게 동물원의 역사는 우연히 시작되었다. 김창기는 동물원에서 가장 돋보이는 작곡가였다. 물론 유준열, 박기영의 곡이 있지만 내밀하고 단아한 가사는 김창기의 곡들이 더 뛰어났다. 이런 그의 재능을 [하강의 미학]에서는 더 치열하게 드러낸다. 자신의 성장기의 감정과 현재의 좌절, 슬픔들을 일상의 언어로 이렇게 담백하게 표현해내는 걸 보면 그의 정신과 의사라는 전문지식이 어떤측면에서 예술에 기여했을수도 있겠다 싶다. 그래서 그의 노래는 듣는이의 내밀한 감정을 자주 건드린다. 훌륭한 앨범이었지만 결코 성공하지 못한 숨어있는 보석같은 앨범이다. 동물원 팬들이라면 절대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



김창기 - 넌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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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를 나와 브랜뉴뮤직으로 옮긴 산이. 예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보던 랩퍼였는데 사실 JYP들어갔을때 놀랬다. 결국은 나오긴 했지만 JYP와 안좋게 헤어진건 아니라니 그나마 다행. 깔끔하고 가사가 명확하게 들리는 랩을 선호하는데 산이가 딱 그 스타일이라 좋다. 2009년 발표한 믹스테잎인데 "So Hot"의 랩버젼 오늘같이 날씨좋은 날 듣기에 딱 좋다. ^^



San-E - So Hot (Rap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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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라면먹고 갈래" 주옥같은 대사만큼이나 기억에 오래남는 영화가 [봄날은 간다]이다. 이 영화는 은수와 상우의 사랑이야기이면서 우리네들이 한번쯤 지나갔을 "봄날"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것이 사랑의 봄날이었던 성취의 봄날이었던간에 누구든 봄날은 지나가게 마련이다. 시간과 기억은 그리 오래 머물지 않는다. 은수와 상우가 죽을만큼 사랑했던 뜨거운 여름이 상우의 가을에서는 단지 좋았던 시절의 풋풋한 추억일 뿐이다. 마지막 장면, 은수는 again 여름으로 되돌리고 싶었지만 상우도 지난 여름의 상우가 아니었다. 시간은 변하고 사랑도, 사람도 변한다는 사실을 영화는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절제된 화면, 단순하지만 익숙한 대사, 이영애와 유지태의 군더더기없이 깔끔한연기, 담백한 대사처리 그리고 정성우의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오래두고 다시 보고픈 영화를 완성해냈다. 특히 메인테마의 아코디언연주는 참 아련하다.




봄날은 간다 - 메인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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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밴드를 제외하곤 오디션 프로그램을 안보는 편이라 버스커버스커가 어디서 우승을 해서 유명해졌는지는 모르겠고, [벗꽃엔딩]이나 [꽃송이가]같은 노래를 들으면 보컬 장범준의 음성이 가느다랗게 떨리는게 왠지 슬프다는 느낌을 받는다. 즐겁고 상쾌한 노래를 불러도 왠지 우울하게 들린달까? 곱게빠진 멜로디가 참 좋은데 요즘같이 후덥지근할땐 1집이후에 나온 EP마무리 앨범의 소나기를 듣는다. 락밴드니 아니니 하는 논란은 접어두고 노래의 즐거움이나 호소력만을 따질때 이만큼 대중들에게 만족감을 준 밴드가 있었나? 앞으로의 앨범과 성장이 기대되는 밴드다. 



버스커버스커 - 소나기 (주르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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