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해드폰 앰프는 계획에 없었는데 충동구매로 사게 되었다.
핑계를 대자면 하이파이맨 RE00와 클립쉬 온이어 프리미엄 해드폰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고 싶었다고나 할까.
잘 사용하지 않는 해드폰이 앰프가 있으면 살아날 것 같았다.
타격감도 더 좋아지고. ^^
현재 쓰고 있는 폰이 아이폰 6S라 궁합을 좀 보았다.
3.5파이가 살아있는 마지막 디바이스라 음질쪽에서는 먹고 들어가긴 하지만 오디오 테크니카의 음장효과를 넣으면 직결하는 것 보다 타격감 있는 소리를 들려주었다.
따스하고 플랫하고 정직한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좀 과하다 싶긴 하겠지만, 나같이 메탈이나 힙합을 듣는 취향의 사람에게는 즐거움을 배로 업글 시켜주는 시원한 소리를 뽑아준다.
크기는 한손으로 잡으면 넉넉하게 손이 남는 작은 크기다. 생각보다 작아서 좀 놀랐다.
이어폰은 꼽으면 되고 동그란 돌리는 휠이 볼륨을 줄이고 높이는 역할을 한다.
디스플레이 창은 꺼져있을때 번쩍거리는 거울과 같다.
그냥볼때는 번쩍거려서 좀 있어 보인다. ㅎㅎㅎ
뒷면에는 AM3D, AAC, aptX지원이라고 글귀가 붙어있다. 다양한 포맷을 지원해서 좋다.
특히 AAC지원은 짱. 요즘은 벅스에서도 AAC 256kbps지원 해줘서 벅스와의 궁합도 좋을것 같다.
AAC 256kbps는 MP3 320kbps와 용량도 비슷하지만 음질은 FLAC수준이라고 하니 용량 걱정하는 사람들에겐 축복d의 포맷인 셈.
아이튠즈로 포맷할때 주로 나도 AAC로 리핑한다.
기기의 우측편에는 이팩트버튼, 곡넘김, 되돌림, 재생/일시정지 버튼이 있다.
조작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고 음장을 전환할때는 이펙트 버튼을 누르면 플렛, 어쿠스틱등 다양한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주로 오디오테크니카의 장점을 잘 살린 타격감 짱인 소리를 듣기위해 어쿠스틱 모드에 놓고 사용을 하고 있다.
들었을때 무게도 제법 가볍다. 스펙상으로는 29g으로 30g도 안되는 가벼운 무게이다.
소지하고 셔츠에 꼽고 다닐때도 부담없는 무게이다.
단, 단점이 있다면 싸구려같은 유기EL 디스플레이까지는 용서가 되는데 한글지원이 안되서 ㅠㅠ 곡제목이 ㅁㅁㅁ으로 나온다.
영어와 일어제목은 잘 출력됨.
그거 빼고는 가볍고 블루투스 리시버도 잘되고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