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스 이어폰 사용기

 

이번에 Sony XBA-A3이어폰을 JAVS X5-UDA 외장형 DAC에 물리면서 Sony MUC-M2BT1에 물릴 이어폰 유닛이 필요해서 카나스 이어폰 유닛을 구매했다.

중고로 구매했지만 일단 외관은 맘에 든다. 

원래는 유닛단자가 0.78mm 2핀 소켓인데 전 주인이 내부배선을 리츠동선으로 바꾸고 단자도 MMCX단자로 바꾸어서 구입할 수 있었다.

원래 카나스 이어폰 유닛은 MMCX단자 규격인 Sony MUC-M2BT1에 결합이 안되는데 단자를 바꿨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우징은 마그네슘과 아연합금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무게가 꽤나 묵직하다.

이렇게 무거운 이어폰은 첨써본다.

근데 무거우니 왠지 신뢰감은 생기는데 선과 직결했을때 어디 걸려 끊어지지나 않을지 괜한 걱정이 되긴 한다.

그리고 금속은 기스에 약해서 이 이어폰도 생활기스는 어느정도 감안하고 사용해야 될 것 같다.

 

 

 

 

 

이어팁은 평범하다.

작은 사이즈의 이어팁은 잘 맞지 않아서 큰 이어팁을 끼우니 잘 맞긴 하는데 귀에 깊숙히 들어가는 느낌은 아니다. 

착용감에 있어서 큰 점수는 못주겠다.

 

 

 

 

유닛 하우징이 다른 이어폰에 비해 살짝 고급져 보이긴 한다.

소리도 착색된 V형 음색이고 보컬소리도 잘들린다. 강력한 타격감을 들려주기 보다는 피곤하지 않은 부드러운 음색의 중저음대고 좋은 이어폰이다. 

Sony XBA-A3사용하다 이걸로 들으니 조금은 재미가 없다는 느낌도 있지만 귀의 피로도는 카나스가 좀 덜한거 같다.

100시간 에이징 후에는 좀더 부드럽고 맑은 소리를 내준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다.

막귀라서.

 

요즘 중국제품으로 음악을 많이 듣는데 꽤나 좋은거 같다. 값도 싸고 훌륭하다.

앞으로도 수월우에서 좋은 이어폰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