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 프로젝트(SSE Project)에서 발매한 비트 뮤직 테이프이다.
풍미 Taste라는 제목의 테잎인데 대만의 비트 메이커 파라골과 한국의 뷰티풀 디스코가 각각 한면씩 곡을 채워넣은 음반이다.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밤에 듣기 좋은 음악이다.
단아한 그림도 좋지만 무엇보다 테이프의 퀄이 너무 좋다.
인케이스이긴 하지만 안에 속지도 알차고 전면에 군침도는 그림. 먹을게 땡기는 그림이다. ㅋ 식욕자극.
파라골이 A면에 10곡, 뷰티플 디스코가 B면에 12곡을 실었다.
다 잔잔하니 좋은 음악이다. 주로 1~2분대의 비트.
요즘 힙합 뮤지션들 싱글 내는거 보니 다 2분대더라. 4분 5분이 한곡이던 시절은 가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소니테크에 넣어도 참 이쁘다. 색이 녹색이라 더 예쁘게 보이는 듯. 투명색도 좋아하지만 이런 특색있는 테잎도 좋다.
같은 쎄 프로젝트에서 나온 First Class Tape이라는 앨범이다.
아시아 비트메이커 21인의 비트를 모은 음반.
앨범 아트워크가 귀욤한데 [마사나오 히라야마]라는 유명한 작가가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검색해보니 이거보다 귀여운게 많은거 같던데 이것도 약간 자유롭긴 하지만 귀엽긴 하다.
흰바탕에 사람그림. 심플하다.
아시아 비트메이커 21인의 이름이 씌여져 있다.
테이프에 그림과 타이틀이 들어가 있어서 더 귀엽다.
하얀색 테이프 본체도 약간 일반적인 디자인과는 달리 네모 무늬가 여려개 들어가 있어서 더 이쁘다.
테잎을 이뻐서 사는건 아니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나른하고 조곤조곤한 비트도 좋지만 이런 디자인 감성도 만족시키니 훌륭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예쁜 테잎을 소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나는 향뮤직 온라인에서 샀다.) 밴드 캠프에 가면 무료로 전곡을 들을 수 있다.
- https://sseproject.bandcamp.com/album/first-class-tape
- https://sseproject.bandcamp.com/album/taste
향뮤직에서 산 테잎은 MP3다운로드 코드도 포함되어 있는데 아직까지 받아보지는 않았다.
만족스러운 지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