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a Abdul - Forever Your Girl 80년대 후반을 지배했던 춤꾼 가수

자넷잭슨의 춤선생으로 잘 알려진 [Paula Abdul]의 첫앨범 "Forever Your Girl"은 1,0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메가히트작이다.
이 앨범 안에서만 4개의 1위 히트싱글을 냈다. "Straight Up", "Forever Your Girl", "Cold Hearted", "Opposites Attract" 4곡이다.
한곡도 1위하기 힘든 미국(당시는 거의 세계)음반 시장에 무려 4곡을 올리고 1980년대 후반 마돈나, 자넷 잭슨과 함께 팝댄스 음악계 3대장으로 군림했다.
라디오 DJ가 말하길 당시 빌보드 챠트 40위(물론 종합이다)에만 올라도 평생 먹고 살 돈을 번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생각을 하면 폴라압둘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뒀는지 가늠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녀의 리즈 시절은 잠시였다.
1995년 [Head Over Heals]앨범부터 하향곡선을 그리며 대중들에게 잊혀졌지만 라디오만 틀면 "Cold Hearted"가 흘러나오던 중딩시절을 지나왔던 X세대 아재들에겐 영원한 누나로 남아있다.
얼마나 압둘누님을 좋아했던지 하교길 버스 안 맨 뒷자석에서 "카일리 미노그"가 짱이냐 "폴라 압둘"이 짱이냐를 가지고 친구랑 옥신각신 한 기억이 난다. 친구는 연기도 되고 섹시 디바인 "카일리 미노그"를 찬양했고 나는 압둘 누님의 화려하고 아크로바틱한 춤솜씨가 "카일리 미노그"와는 비교불가라며 누님이 더 짱이라고 주장했다.
80년대 후반을 지배했던 틴팝 여성 뮤지션은 티파니, 데비 깁슨, 카일리 미노그 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했던 압둘 누님. 지금 봐도 누님의 춤솜씨는 대단하시다.
요즘들어도 사운드가 촌스럽게 들리지 않는다. 특히 드럼의 타격감은 절로 어깨가 들썩이게 한다.
어떻게 사운드를 믹싱했는지. 신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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