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er Waters - The Pros And Cons of The Hitch Hiking 로저워터스의 자의식이 강하게 투영되어 있는 앨범
핑크플로이드의 메인송라이터인 로저워터스가 1984년 발표한 첫번째 솔로앨범이다.
1983년 그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핑크 플로이드의 12번째 앨범 [The Final Cut]도 전곡이 로저 워터스의 작곡으로 그의 솔로 앨범의 성격을 띠는데 [The Pros And Cons of The Hitch Hiking]앨범도 [The Wall]발표 후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으로 발표하려고 했으나 멤버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이후 그의 독주체제에 대해 멤버들과 의견충돌과 마찰이 생기고 1985년 12월 밴드를 탈퇴하고 솔로의 길을 걷게 된다.
1986년 부터 핑크플로이드는 데이빗 길모어가 주도적으로 밴드를 이끈다.
핑크 플로이드 팬심으로만 생각할때는 안타까운 일이었으나 로저 워터스의 음침하고 사이키델릭한 분위기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또 따른 멤버로 완성된 결과물을 들을 수 있으니 그리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The Pros And Cons Hitch Hiking]은 2차대전때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은 기억이 남아있어 반전과 폭력을 지극히 싫어하는 로저 워터스의 자의식이 투영된 결과물이다. 컨셉트 앨범으로 AM 4:30분 부터 AM 5:11분 까지 꿈에 대한 이야기로 여러가지 사상과 잠재의식의 흐름이 곡들에 녹아있다.
원래 앨범 자켓은 이렇다.

참여 뮤지션에 유명 아티스트가 많이 보인다. 기타에 Eric Clapton, 퍼커션에 Ray Cooper, 색소폰에 David Sanborn. 그의 명성에 걸맞게 거물급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역시나 앨범의 퀄리티가 넘사벽 수준.
상업적으로 크게 흥행은 못했다. 그렇지만 몽환적이고 깊이 있는 컨셉트 앨범으로 평론가들이나 팬들에게 이 앨범은 크게 평가 받는다. 가만히 스탠드 조명에만 의지해 음악을 들으면 로저 워터스의 여리여리하고 나지막히 읆조리는 시니컬한 목소리와 그가 즐겨 사용하는 환상적인 여성코러스, 내지르는 보컬에 빠져든다.
로저워터스의 나이 76세. 아직까지 더 많이 활동할 수 있는 나이다 오래도록 좋은 음악 들을 수 있게 부디 건강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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