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포.
가성비 대장.
에티모틱 리서치사의 회심의 역작.
그 어떤 수식어로도 찬사가 모잘르다.
이게 내가 여지껏 사용해본 이어폰 중에서 최고다.
감히 그렇게 말할 수 있다.
플렛의 대명사 처럼 회자가 되는 ER4XR은 해상력 하나는 끝내준다.
그리고 착색이 가해지지 않은 소리를 들려주지만 심심하지도 않다.
삼단 이어팁이 귓구멍과 궁합만 잘 맞다면 차음성도 노이즈 캔슬링 못지 않다.
다행이도 본인의 귀에는 아주 잘 맞아서 너무 너무 만족하며 음감생활 중이다.
가끔 깊숙히 들어가는게 살짝 적응이 안될때도 있지만, 음질을 위해서야 이정도 쯤은 괜챦다.
최근에 큐델릭스5K PEQ 기능을 통해 또다른 신세계를 경험했다.
PEQ는 Parametric EQ의 약자로 원하는 대역의 주파수를 올려주거나 내려주는 기능을 뜻한다.
이렇게 조절을 통해서 ER4XR이 완전히 다른 음색의 이어폰으로 변신할 수 있다.
본인은 레딧을 통해 공개된 oratory1990(레딧, 트위터를 통해 주로 활동하는 해외 오디오 리뷰어) 추천 EQ값을 사용하고 있다.
많이 팔리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맞는 EQ값을 올렸는데 그 값대로 셋팅하니 희안하게 더 좋은 음질처럼 들렸다.
박진감도 더 있었다.
물론 기본값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PEQ 설정을 통해 들으니 더 좋다.
큐델릭스5K와 ER4XR은 완전 찰떡 궁합이다.
설정값은 레딧을 통해 얻을 수 있다.
index/list_of_presets - oratory1990 (reddi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