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줍2호 아기냥이 감자와 사지마이 유체, 새로 입양된 킹바분 유체 대 사이즈
회사에서 냥줍한 아기냥이의 건강체크 겸, 눈치료로 동물병원 방문했다.
눈꼽때문에 한쪽눈을 못떠서 혹시 눈에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해서 방문했는데 다행이도 눈이 크게 안좋은건 아니었다.
안약 처방을 받고 약을 지어서 왔다.
의사선생님께 주의사항도 몇가지 들었다.
선생님 소견으로는 3주에서 1달가량 지난 아이로 판단되고 성별은 암컷이라고 한다.
주의할 점으로는 분유를 급유할때 아주 조금씩 주라는 것, 많이 줄 경우 기도와 식도가 있는데 기도로 넘어가면 폐병이 생겨 아이가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일터에서 냥줍해서 집에서 키우다가 아깽이가 죽었다는 얘기를 아는 형으로 부터 전해들었는데 그생각이 났다.
그 형이 바쁜일에 종사중인 관계로 자주 분유를 급여해주지 못하니 많은양을 먹인게 문제였던 것이다.
2주정도 지나서 냥이는 죽었다.
그런 슬픈 상황이 생기지 않게 각별히 조심해야겠다.

동물병원에 가니 방문한 손님들께서 많이들 귀여워 해주셨다.
너무 작은 아깽이니 관심이 많을 수 밖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감자가 잘 자라줘야 할텐데. 아직 많은 도움이 필요한 아기라서 더 많이 신경써야겠다.

감자. 은호가 "감자"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유는 몸 색깔이 감자와 비슷해서 그렇게 지었단다.
암컷인데 "감자"라니... 그래도 아이들이 지어주었으니 그렇게 부르기로 했다.
냥줍 1호인 별이가 아직까지 낯설어하고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자기영역에 다른 개체가 침범해왔으니 엄청나게 충격일거다.
감자 있는 곳에는 오지도 않고 경계하고 있는 중이다.
한 2주정도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바분류는 예전에 한번 실패한 기억이 있어서 잘 키울 수 있을지 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이번에 야심차게 도전해 보기로 했다.
입양한 종은 모든 바분류 중에 가장 환영받는 "킹바분"
버로우 성향을 지닌 말지타를 예전에 키워봤는데 굴을 파고 들어가 있다가 사냥하는 모습이 참 매력적이었다.
이녀석도 그럴것이다.
버로우성 타란은 애호가들이 얼굴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흙을 키우는 기분"이라고 하는데 타란들에게는 과도한 관심보다는 무관심이 오히려 유익하다.
그래서 예전에 말지타를 폐사 시킨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위해 많이 신경 안쓰고 키울 생각이다.

킹바분의 떡대.
입양한 개체는 4~5탈정도의 아이로 육안으로 보기에도 뒷다리가 짧고 굵은게 잘 드러난다.
건계타란이라고 하는데 유체때는 습하게 하는게 좋다고 한다.
흔히 킹바분이나, 헤라바분들이 건계타란이라고 습도를 안맞춰줘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얘네들이 사는 아프리카 건조한 기후에 잘 적응한다 뿐이지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건 아니라는 거다.
실제로 헤라클레스 바분 같은 경우에는 자연에서는 습환 환경을 찾아 30센치 가량 굴을 파기도 한다.
킹바분 역시 습한 환경을 좋아한다고 하니 조금 습하게 관리를 해야겠다.
킹바분은 몸집이 매우 크고 사나운 종으로 유명하다. 바분류가 특히 그렇다. 아성체 사이즈는 히싱을 한다.
느린 성속으로도 유명한데 성체까지 4~7년이 걸린다고 하니 참으로 긴 기다림이 필요한 개체라 할 만하다.
덩치와는 다르게 저질먹성으로도 유명하다.
예전에 "우잠바라 오렌지 바분"을 키울때 거미줄로 만든 굴에서 사냥하는 모습이 너무 멋졌다. 이녀석은 거미줄을 치는 종은 아니지만 굴속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다.

예민하고 느린 성속으로 인해 "사지마이(사지마 이거미-원래는 이 거미가 서식하는 지역명이라고 한다)"라 불리우는 브라질리안 블루.
성체까지 4~5년 정도 걸리고 편식이 있는 편이라 잘 관리를 해야한다.
팜포를 입양할까 했지만 조금 장수종으로 유체부터 도전하고 있는데 잘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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