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노찾사1집이 발표될때 까지만 해도 민중가요는 불법의 영역이었다. 메세지가 노동자 민중에 대한 것들이면 검열의 칼날을 피할 수가 없었다.
특히 음악감독이었던 김민기의 곡들은 더욱 더 정권의 탄압을 받았다.
이 후 나온 2집인 본 앨범은 민중음악음반으로는 드물게 80만장이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가요톱텐에 순위에 오를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이 앨범의 '사계'는 장학퀴즈의 클로징 음악으로 쓰여서 많은 이들이 들려졌었다.
따로 또 같이의 나동민이 2집의 프로듀서를 맡아서 인기있는 민중가요를 재해석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와 '사계' '광야', '마른잎 다시 살아나', '그날이 오면'같은 민중가요의 명곡이 실려있는 귀한 음반이다.
민중가요의 매력은 부를때마다 메세지의 힘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삶의 철학과 노동의 고단함, 사회의 부조리, 불합리 함이 노래로 표현되고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울때 위로가 되고 힘이된다는 것은 여느 가요가 대중음악이 가지지 못한 강력한 매력이다.
이런 민중가요 앨범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요즘세대는 이런 사회적인 이슈에 멀어져 있으니 그들 세대에 맞는 그런 음악들이 다른 방식으로 나와줬으면 좋겠다.
노찾사를 잇는 새로운 민중가요가 들려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