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블 DAC 휴대폰 앰프 끝판왕 - 코드 휴고 사용기
헤드폰앰프 바쿤 CAP-1003를 사용하면서 앰프의 위력을 어마어마하게 느꼈다.
기존의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완전히 다른 모델로 변신하는 듯한 기적이다.
이맛에 길들여져, 시작은 큐델릭스 5K였으나 점점 상위급 레벨의 헤드폰 앰프로 진도가 나가고 있다.
잘못 발을 들여놓았다라는 느낌.
그러나 멈출 수가 없다.
"인간의 욕망은 무한한데 이를 충족시키는 수단은 한정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존의 것이 있는데 만족하지 못하고 더 원하게 된다.
그리고 필요에 의해 소비를 하기보다는 욕망에 의한 소비를 계속 한다.
이를 잘 절제하면 되겠지만 그게 맘처럼 쉽지 않다.
왜이리 서두가 기냐면, 얼마전에 휴대용 DAC겸 헤드폰 앰프인 [코드 휴고]를 질렀기 때문이다.
지금은 생산되지 않는 철지난 모델이지만 전시품 할인으로 반값 이하에 나왔길래 질렀다.
그래도 금액이 꽤 커서 ㅠㅠ 카드할부 신공을 발휘할 수 밖에 없었다.
[코드 휴고]는 코드일렉트로닉스사에서 발매한 헤드폰 앰프겸 DAC이다.



출시당시에 휴대용 DAC, 앰프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끝판왕 급이였고 Hugo2가 출시되고 Hugo TT란 고사양 모델이 출시된 후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지금도 이렇게 단단하고 작고, 품질좋은 휴대용 앰프를 찾으면 대체재가 없다.

박스는 검은 박스에 Chord Hugo라는 영문이 새겨져 있다.

외부에서는 배터리 충전상태, 샘플링 레이트, 볼륨, 인풋, 크로스피드를 색깔을 통해 확인할 수있다.

휴고에서는 문자로 표시되는 정보는 없고 모든게 색으로 표시된다.
밤에 보면 이쁘긴 한데 시안성이 좋지않아 생각을 하고 정보를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그냥 신경을 끄고 듣는다.
머리가 좋아야 직관성이 올라가는 놀라운 앰프다.
이쁨을 얻고 친절함과 편리함을 포기했다. 역시 고집있는 잉글랜드 회사 답다.
코드라는 회사는 고집스런 기술중심 회사다. DAC도 직접설계하고 개발한다.

볼륨을 올리면 동그란 공모양 볼륨다이얼이 빨갛게 노랗게 파랗게 변한다. 재미있다.

맥프레에서 애플뮤직으로 음악을 재생해 보았다.
USB케이블은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을 물렸다.

안쪽에 기판도 보이고 LED도 보이는 투명창이 특이하다.
휴고에서 입력 단자는 마이크로USB 2개가 있다. 하나는 48/16의 SD USB이고 다른 하나는 384/32와 DSD 128까지 지원하는 HD USB이다.
전원스위치와 바로 붙어있는 USB가 HD USB, 왼쪽 옆에 있는 USB가 SD USB이다.
고음질 기기는 거의 모든영역에서 커버가 가능하다.

이어폰은 ER4XR, 헤드폰은 HD600으로 음악을 들어보았다.
이어폰과 헤드폰에서 나오는 음악은 휴고를 통해서 정확하고 뚜렸하게 전해진다.
차가운 듯 하지만 명료하고 선명한 원음이 그대로 헤드폰으로 전해지는 느낌이다.
CLASS-A방식의 앰프인 바쿤 CAP-1003과는 질감이 많이 다르다. 바쿤은 발열도 조금있고 음악이 따뜻하고 응집되어 들린다면 휴고는 명료, 선명, 깔끔, 정교함과 음의 분리도가 현격하게 좋아졌다.
이 작은 제품 하나면 DAC로도 활용할 수 있고 스마트 기기안에 있는 음악을 블루투스로도 감상할 수 있고 헤드폰 앰프로도 사용할 수 있다.
APTX도 지원한다.
정리하자면
장점
- PC-FI, HI-FI 부족함 없이 모두 커버 가능한 올라운드 DAC겸 헤드폰 앰프
- 작은크기로 휴대성 짱
- 단단하고 견고함
- 300옴짜리 헤드폰도 웅장하게 울리는 힘
- 충전식이라 방안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음악감상 가능
단점
- 다소 비싼 가격
- 시안성 꽝인 기기의 정보표시 시스템
- 쪼끄만한 전원버튼
- MICRO USB 입력단
- 불편한 쪼끄만 전원 스위치
몇가지 자잘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하이파이와 휴대용 앰프로 다양하게 활용할려면 이만한 제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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