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을 들으면서 곡의 곳곳에서 예전 앨범에서 들어본듯한 비슷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만 형님들의 장구한 활동기간을 고려했을때 어느정도는 이해할만한 수준이다 싶다. 그 오랜 세월동안 늘 새로운 리프를 뽑아낸다는게 어디 쉬운일인가? 앨범 수록곡 중에도 특히 Suicide& Redemtion은 참 반갑다. 이 곡이 바야흐로 메탈리카의 과거와 현재를 절충하여 만들어낸 메탈리카의 현재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일 것이다. 리프가 극대화된 초창기의 장엄하고 진중한, 서슬퍼런 음악만이 아닌 아기자기한 멜로디를 때로는 뽑아내는 형님들의 센스가 담겨져 있는 곡. 게다가 예전에 앨범마다 한곡씩 끼어있던 대곡지향의 연주곡이라는 점도 퍽 마음에 든다.
행님들 잘 돌아오셨수~ 이 앨범도 Load, Reload 사촌이었다면 완전 행님들이랑 등돌릴뻔 했수다. ^^
인터넷에서 얄팍한 상술로 아예 예전에 앨범들(한두장이 아니고 무려 앨범들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을 Mid Price로 팔고 있었다. 이름하야 [메탈리카 신보 발매 기념 카탈로그 할인 캠페인] ㅠㅠ
그래서 과감하게 질러주셨는데,
Riding The Lighting, And Justice For All, Metallica 세장을 구매했다. 원래 세장에 29,700원이나 향뮤직에서 마일리지 포인트와 회원할인이 적용되어서 "18,840원"에 살수 있었다.
그래서 기분은 좋다. 이때까지 내가 향뮤직에 얼마나 사다 바쳤는지는 하나도 생각안하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