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모어 징크스로(뛰어난 앨범 한장을 내고 그 후유증으로 이후에 졸작 앨범을 내는것을 일컬음)부진한 밴드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한 밴드가 바로 Live다. Throwing Copper의 엄청난 성공(무려 500만장이니 팔아치웠다)이후에 내는 앨범족족 그다지 주목을 끌지 못했다. 다른 앨범은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가타부타 말을 하긴 어렵지만, 분명 Throwing Copper의 장점을 이후의 앨범에서 잘 살리지 못했기때문 이리라 조심스레 짐작 해본다.
그래도 10년이상 꾸준히 활동해오는 걸 보면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음악을 하는게 아닌 진정 열정을 가지고 음악을 하는 밴드라는 걸 알수 있긴 하다. Ed Kowalczyk(에드 코왈치크)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도 매력적이거니와 Nirvana이후 포스트 그런지 앨범중 가장 성공한 앨범답게 Alternative와 루츠록, 아메리칸 서든록을 절묘하게 잘 버무려놓았다. 앨범전체의 발란스도 훌륭한데 Selling the drama같은 따라부르기 쉬운 록 발라드 넘버와 I alone같은 파워넘치는 얼터너티브 넘버, lightning crashes같은 서정적 넘버까지 대중성과 음악성이 완벽한 균형을 맞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