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 정글스토리 O.S.T
01. Main Theme From Jungle Story
02. 내마음은 황무지
03. 절망에 관하여
04. Main Theme From Jungle Story
05. 백수가
06. 아주 가끔은
07. Jungle Strut
08. 70년대에 바침
09. 그저 걷고 있는거지
내수용으로는 과분하고 해외용으로는 부족하다라는 말이 N.EX.T를 따라다니는 족쇄같은 평가였다. 물론 이 평가가 다수의 평가도 아니며 전문가의 입장은 더더욱 아니다. 일부의 팬들의 평가일 뿐이지만 내가 이 것을 지지하는 입장인 이유는 바로 신해철이 밴드음악을 하면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신해철의 밴드음악이 표준적인 록밴드 형태이기보다는 일렉트로니카가 가미된 혼합주의적 일레트로닉 록이 그의 재능과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상업적으로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을지는 몰라도 그의 솔로4집 Monochrom과 프로젝트 "비트겐슈타인"은 그가 얼마나 치밀하고 얼마나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인지 증명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넥스트 시절도 후기앨범보다는 1집앨범이 더 신선하고 더 뛰어나다. 정글스토리 O.S.T로 발표한 본 앨범은 거의 신해철의 독집앨범에 가깝긴 하지만 록과 대중적코드, 그리고 일렉트로니카를 절묘하게 믹스시켜놓은 수작이다.
재즈앨범을 내고 박노해 시집 노동의 새벽 헌정음반에도 참여하는 등 마왕은 아직도 음악적 실험을 부지런히 하고 있고, 재능있는 후진들도 발굴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멋진 음악 많이 들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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