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 여행기 4
첫날 앙코르톰의 바이욘사원과 바푸온의 웅장함 만큼이나 인상깊었던 유적이 바로 쁘레아칸 입니다.
문을 지나 끝으로 나오면 오른쪽에 거대한 무화과 나무가 사원벽을 휘감고 있습니다. 신비롭고 경이로워서 탄성이 절로나왔는데 이렇게 큰 나무가 자랄수 있었던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현재 이 나무는 베어버리지도 못하고 그냥 두고 있는데 나무를 베어버리면 유적이 무너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나무에 더이상 자라지도 못하고 죽지도 않도록 하는 약물을 캄보디아 정부에서 투여하고 있다고 합니다(이건 한국 가이드가 말하는 걸 타 프롬에서 귀동양으로 들은 얘기입니다^^).
그 다음 찾은것이 프레닉펀으로 연못 중앙에 세워진 사원 입니다. 예전에는 이곳에 약초같은 것을 넣어놔 이곳에서 목욕을 하는 사람들은 병이 낫는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다른 사원들과는 다르게 중앙에 가장 큰 연못이 있고 동서남북으로 4개의 못이 중앙의 못을 둘러싸고 있는 특이한 사원입니다.
앙코르톰의 굵직한 유적들을 둘러본 후 일반적으로 가장 마지막에 들르는 곳이 바로 프놈바켕 이란 곳입니다. 그 이유는 이곳에서 가장 멋진 일몰을 볼 수 있기때문인데, 앙코르톰의 사원들이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아주 절경이라고 합니다.(근데 내가 보니깐 사원들은 안보이던데 어느쪽에 있다는 건지... 못봤습니다-_-;;;)
프놈바켕에서 내려다본 풍경 입니다.
일몰 모습.
그래도 일몰은 참 볼만 했습니다. ^^
앙코르 와트는 볼거리도 풍부하지만 볼거리 못지않게 좋았던 것이 바로 먹을거리였습니다. 관광지 근처는 가격이 비쌌지만 관광지를 벗어난 곳에서는 가격이 싸다고 하는데 아내와 저는 관광지를 벗어난 적이 없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해결하진 않았습니다.
-_-
프사짜(구시장)에서 먹은 프래시 롤... -_- 이건 속에 이상한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서 몇개 먹진 못했지만 나머지 메뉴들은 다 괜챦았 습니다. 특히 튀김국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 굴소스에 야채볶음도 맛있었구요. ^^
특이할 만한 것은 캄보디아에서는 이빨빠진 접시를 여사로 쓴다는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불길하다하여 이빨빠진 접시는 잘 볼수 없지만 캄보디아에서는 흔하게 볼수 있었습니다. 이런게 바로 문화의 차이 인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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