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 아성체급 개체먹이로 대략 4가지정도의 먹이를 많이 주는데, 첫번째로 귀뚜라미가 있다. 이건 타란도 좋아하고 영양가도 많고 좋지만 나 같이 게으른 족속에게는 별로 맞지 않다. 주1회 귀뚤이에게 채소를 공급해줘야하고, 사료로 쓰일 엿기름도 가끔 넣어줘야한다. 안그러면 지네들 끼리 베틀로얄을 해서 몇마리 남지가 않는다. 50마리를 샀는데 한 보름 남짓 덮어놓고 방치해 놓았다가 뚜껑을 열어보니 단 한마리만 달랑 남아있는 공포스런 일이 몇번 있었다. 아찔하다.
두번째로 웜이다. 밀웜이라고 하는 작은사이즈의 웜과 5Cm가 넘는 슈퍼밀웜이 있다. 이또한 가끔 야채를 줘야하고 사료도 급여해주어야 한다. 귀뚤이처럼 수분이 부족하면 동족을 잡아먹는 못된 버릇이 있다. 대신 귀뚤이보다 베틀로얄은 덜한다.
세번째로 핑키나 백쥐를 주는데 이건 너무비싸고 집에서 반대를해 사지도 못한다. 그래도 흰쥐 사냥하는 타란의 포스는 야성미 넘친다는...^^
이외에도 영양식으로 살아있는 미꾸라지나, 소고기를 잘라서를 주기도 하는데 미꾸라지는 수산시장이나 재래시장에 판다. 아직 갈 기회가 없었는데 나중에 간다면 한번 시도해 볼 작정이다.
소고기는? 음 왠지 타란 줄려니 사람한테 죄짓는 송구스런 기분이 들어서 못주겠다. 그리고 타란주기위해서 소고기를 끊어올 정도의 정성이 없기도 하고... 집에서는 소고기를 잘 안해먹기때문에 타란줄려고 부러 사지 않는한 소고기 살일은 별로 없다.
각설하고 오늘 대형 슈밀을 급여해주었는데 얼마전에 탈피하고 나서 많이 굶어서 그런지 속도가 광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