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쓰메탈의 아버지 "척 슐디너"의 Death 6집앨범.
2003년 뇌종양으로 사망하기까지 Death라는 이름으로 꾸준하게 양질의 음반을 발표했지만 Symbolic은 특히나 그들의 디스코그라피에 있어서 특별한 위치를 점유한다. 바로 이 앨범부터 데스메탈에 프로그래시브 메탈을 본격적으로 접목시켰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의 최고앨범이 [Human]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살벌하고 극악무도한 리프나 그로울링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에게는 Symbolic은 특별한 선물이 될것이다.
단단하고 다이나믹한 리프에 변화무쌍한 리듬, 데스메탈 드럼계의 최고의 테크니션이라 불리우는 "진 호글란"의 살인적인 드러밍은 듣는 기쁨을 배가 시켜준다.
골수 데스메탈 팬들에게는 반갑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 앨범과 [The Sound Of Perseverance]앨범으로 인해 척 슐디너와 "Death"가 "진보적 데스메탈"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획득하게 되었음은 분명하다.
앨범전체적으로 빠르게 몰아치는 리프와 리듬은 없지만 오밀조밀하고 화려하게 전개되는 척 의 기타는 언제들어도 신선하고 참신하다.
그의 죽음으로 Death의 새로운 음악을 듣지 못함이 아쉽다.
Death - Crystal Moun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