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thro Tull - Aqualung
새벽1시 전영혁의 음악세계의 시작을 알리는 Jethro Tull의 "Elegy"가 어둑한 방안에 아련하게 울려퍼질때면 가슴이 설래곤 했었다.
오늘은 어떤 음악이 소개될까? 어떤 뮤지션이 소개될까? 그렇게 알게모르게 Jethro Tull의 노래는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지배했다.
이후 어느 음악잡지 명반 코너에 Beatles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와 함께 오른(오래된 기억이지만 당시 롤링스톤즈지 선정 100대 명반안에 Jethro Tull의 앨범이 다수 포함되어있었던 기억이 난다) [Song From The Wood]를 구입하게 된다. 당시 나는 록음악에 아주 심취해 있었기에 포크적이고 난해한 음악에 실망하게 되고 그 이후부터 Jethro Tull의 음반은 사지 않게 되었다.
평론가들도 [Stormwatch], [Songs From The Wood], [Heavy Horses] 이 세장을 Jethro Tull의 포크 삼부작으로 부른다. 그들의 후기작은 이렇게 포크지향적으로 변화하게 되었고 80년대 들어서는 멤버변경과 다른 요인들로 인해 이렇다할 성과물을 보여주지 못했다. 밴드의 핵심인물인 Ian Anderson의 솔로 앨범 빼고는 말이다.
얼마전에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던중 "Aqualung"이란 노래를 듣게 되고 소리그림 카페에 중고로 올라온 그들의 대표작 [Aqualung]을 우연히 손에 쥐게 되었다.
이 앨범은 Ian Andersond의 매력적인 플룻과 칼칼한 보컬, 변화무쌍한 리듬전개가 매력적이다. 익히 알려진 "Aqualung"외에도 아련하고도 현란한 플룻소리가 매력적인 "Coss-Eyed Mary", 7분짜리 대곡 "My God", 포크적인 느낌이 물씬나는 "Mother Goose", 기타와 플룻의 앙상블이 멋진 "Locomotive Breath"까지.
앨범 전체에 한곡도 버릴곡이 없다. 아트록 팬들의 머스트해브 아이템.
Jethro Tull - Aqualung
Jethro Tull - Locomotive Br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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