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글할인 할때 스레(스트라이프 레드럼프)를 입양했는데 사람들이 이녀석이 좁쌀만하다고 좁쌀스레라 불렀다. 그런 녀석을 꽤나 크게 키웠는데, 작년 8월에 먹이를 먹고 아직 아무것도 안먹고 있다. 배 홀쭉한게 난민보다 더하다. 축양케이지를 바꾼게 부적응의 원인인지 아니면 바닥제를 에코에서 코코화이바로 바꾼게 원인인지는 모르겠다. 중간에 사육환경을 몇번 바꿔보기도 했다. 유목도 넣어보고, 바닥제도 에코와 코코화이버를 반반섞어보고 했지만 아직까지 먹이는 안먹는다. 아... 차라리 그냥 콱 죽던지... 배를 보니 보는게 안쓰러울 정도. 오늘 PS점보 케이지로 옮길려고 맥도날드 콜라종이컵을 사용했는데 너무 작더라. 그리고 성깔있는 녀석 아니랄까봐 종이컵을 막 위협했다. 곧 죽을 정도로 말랐어도 깡은 있나보다. 그래서 그냥 종이컵을 사육장에 잘라 넣어줬다. 이렇게 해도 PS케이지 효과가 나리라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했다. 심심하면 종이컵안에 쏙 들어가면 되니깐. 며칠 지켜보고 고수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사육장을 또 바꿔보고 바닥을 아예 전부 에코로 채우던지 해봐아겠다. 이래저래 스레는 애증의 타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