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이의 야구 첫 직관. 친구들이랑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엘 갔다. 경기는 대 엘지전. 사람도 많고 응원소리도 크고 낯선장소라서 첨엔 좀 정신이 없어 보였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정말 관중이 꽉 들어찼더라. 예약을 해놓고 올걸 하는 후회가... ㅠㅠ 그래도 운좋게 지정석이 비어있어서 3회말 부터는 앉았다 일어섰다 하면서 봤다.
삼성타선이 홈런을 4개나 때려내는 좀 싱거운 경기라 재미는 별로였지만 그래도 중간중간에 파도타기 응원도 하고 홈런쳤을때 박수도 치고, "따따따딴따 최~강~삼성!" 응원구호도 배우고 아이에겐 신선한 하루였을게다.
중간중간에 지루해 하기도 했다.^^ 아빠보고 웃으며 포즈를 취하라니 저렇게 하는 지용이.
음료수도 마시고
치킨도 먹고
7회말쯤되니 조금 지루해진 지용이.
그래서 밖에 나가서 "뛰어 뛰어" 놀이를 했다.
ㅎㅎㅎ
우연찮게 예전에 일하던 기관의 지인들도 만나고 반갑고 좋았다. 다음 코리안시리즈 할때 올수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삼성이 잘해줘야 가능한 일이지만. 하긴 그땐 표구하기도 어렵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