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프레스 첫 사용기
더치커피를 마시다가 갑자기 이렇게 2만원씩 주고 사서 마시는것 보다 내려서 마시는게 더 경제적이진 않을까?라는 의문끝에 시험삼아 구입한 에어로프레스이다. 주문은 아마존에서 했고 원화로 치면 2만6천원정도 그리고 기본으로 끼워주는 종이필터도 있지만 종이필터는 또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에 사는김에 알루미늄 필터까지 추가로 구매했다. kaffeologie사의 에어로프레스용 S필터는 2만 천원정도 이 역시 아마존에서 구입.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구성은 단촐하다. plunger+seal이 결합된 형태로 chamber에 끼우고 chamber 앞부분에 S알루미늄 필터 삽입후 filter cap을 끼우면 된다.
플라스틱 주사기 안에 커피를 넣고 뜨거운물을 넣어 저은뒤 주사기 실린더를 끼워 꾸욱 눌러서 압착하여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아주 간단, 초 간단하다.
본인 같이 커피를 좋아하지만 아내는 좋아 하지않아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입할 엄두가 나지 않는 유부들에게 맞춤형 커피추출 도구가 되겠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부담되는 비용의 수동머신보다는 에어로프레스를.
plunger에 S필터를 끼우고 fliter cap을 장착한 모습.
오늘 추출할 커피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케냐 AA. 200g 이마트에서 6천900원인가에 구입했다. 그라인더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갈아서 왔는데 분쇄도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다.
컵을 밑에 받추고 커피를 넣은뒤 물을 부어주면 된다. 기본 레시피에 따르면 커피 1스쿱(에어로프레스에 기본으로 딸려오는 스쿱: 18gram정도) 넣고 물을 1샷(에어로프레스 숫자 1칸정도) 붓고 막대기로 저은 다음, 30초 기다린다. 그리고 주사기를 눌러서 추출하고 마신다. 끝.
정말 간단하다. 처음에 이렇게 해서 마셨는데 제법 커피숍에서 마시는 케냐 AA맛이 났다.
그다음에 지용이가 한번 더 해서 보여달라고 졸라서 한잔을 더 내려보았다. 이번에는 기본진하게 레시피.
이 방법은 물보다 커피의 양을 늘리고 오랫동안 우려내서 진하게 마시는 방법이라고 한다.
커피 1.5스쿱을 넣고 물 1샷을 붓는다. 막대기로 10초간 젓고난 후 70초간 기다린다. 10초간 더 저은 후 주사기로 눌러서 추출한다.
개인적으로는 기본레시피보다는 기본진하게 레시피가 더 신맛도 강하고 좋았다.
서울비님 블로그 에어로프레스 레시피 포스팅 참조: http://seoulrain.net/2014/11/24/aeropressrecipe/
추출하고 난 다음 에어로프레스의 모습.
커피는 요렇게 컵에 깔끔하게 받아진다.
에어로프레스를 사용해본 결과, 간단하게 추출할 수있고 회사에 들고가서도 한두번정도는 마시고 여행갈때도 들고갈 수 있겠다 싶다. 물론 원두를 분쇄해서 가야되고 세척도 해야되고 놀러갈때는 번거로워서 갖고 갈까 싶긴하지만 제법 괜챦은 커피를 내릴 수 있는 간편한 도구로써 매력적이다.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커피의 맛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단점은 원두를 많이 먹는다는것. 고압추출 방식이 아니다보니 원두를 쑥쑥 먹는다. ㅎㅎ 그래도 이만하면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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