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핀쳐 감독 케빈 스페이시 주연의 정치드라마. 미드로 정치드라마를 보기는 처음이었는데 상당히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다.
시즌1 초반부 1화~5화정도까지는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서 보는둥 마는둥 했었는데 5화 이후에 에피소드가 속도감도 있고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폭발하면서 손에 땀을 쥐고 보게되었다.
지금은 시즌3 초반 에피소드들을 보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정도 정치 드라마가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미국 특유의 부통령이란 포지션과 상원과 하원이 나눠지는 우리와 다소 다른 모습이 등장하긴 하지만 정치란게 생물같은 거라서 공학적으로 보면 얼추 비슷하지 않나 생각한다.
특히 주인공 케빈 스페이시 역의 프랭크 언더우드는 우리나라의 정치인에 대입해보아도 하나도 낯설지 않는 모습이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다른사람을 가차없이 희생시키는 모습들에서 여러 정치인들이 오버랩된다.
드라마 등장인물들의 연기도 수준급이고 정치드라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보아야할 드라마라 생각된다.